이번주 경기도내 아파트 시세는 상승세를 주도하던 용인시와 의왕시가 주춤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값도 마찬가지.
1일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경기지역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주(0.25%)보다 0.09% 포인트 떨어진 0.16%를 기록했다. 신도시 0.49%.
변동률 하락은 지난주 경기도 변동률 상승세를 주도하던 과천, 용인, 의왕의 매매가 변동률이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이 주된 원인이다.
용인시(0.46%)는 죽전동, 신봉동, 동천동, 성복동, 풍덕천동(이상 5개)의 주택거래신고제가 지난 4월 21일부터 시행되면서 매수문의가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일부 수요자들이 구성, 상현동 일대 아파트로 눈을 돌리면서 구성 초원마을 성원상떼빌 47평형이 3억6천500만~4억6천500만원으로 3천만원이 올랐고 상현동 현대성우5차 51평형도 3천만원이 올라 3억5천만~3억9천만원에 거래되는 등 구성, 상현동 아파트들이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
과천시(0.49%)는 수요자들의 관심에 비해 매물이 귀해 시세는 500만~2천만원정도 더 올랐다. 지난주에 비해 거래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으나 주공 7단지 18평형이 2천만원 올라 4억3천만~4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의왕시(0.47%)는 지난주에 비해 변동률이 0.27% 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5월 초 사업승인을 계획하고 있는 포일지구 주공, 대우사원 시세가 1천만~2천만원 정도 더 올랐다. 대우사원 26평형은 2천만원 올라 5억6천만~5억7천만원선.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에 비해 0.07% 떨어진 0.11%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신도시는 0.39%로 지난주(0.13%)보다 0.26% 포인트 올랐다.
성남시 분당(0.83%)은 서현동, 정자동 일대 단지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1천만~2천만원 정도 전셋값이 올랐다. 대부분 40평형대 이상 대형평형 위주로 수요자들이 몰렸다.
정자동 아름효성 48평형이 2천만원 올라 1억8천만~3억원, 서현동 시범한양 55평형도 2천만원이 올라 3억~3억2천만원선의 시세를 형성했다.
용인시(0.44%)는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 된 5개동을 제외한 구성지역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보정1차 대림e-편한세상 57평형이 2천만원 올라 1억4천만~1억5천만원선이며 구성 동일하이빌2차 52평형은 1천2백만원 오른 1억1천만~1억3천만원에 거래 됐다.
남양주시(-0.06%)는 호평, 평내지구의 입주로 전세물건이 쏟아지면서 오남, 금곡지역의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그 외 고양시(-0.03)도 거래가 감소하면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낮춰 소만마을 삼신, 신안2차 등이 500만원 정도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