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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쇼트트랙 대표팀 살엄음판 소집훈련 참가

지난달 태릉선수촌 퇴촌명령을 받았던 남자 쇼트트랙대표팀 선수들이 2일 소집훈련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파행운영의 불씨를 남겨놓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와 학부모들은 2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2시 춘천에서 시작되는 대표팀 소집훈련 참가여부를 놓고 2시간여의 회의를 거친 끝에 결국 대표팀 소집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남자 대표팀과 학부모들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오후 2시까지 춘천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하겠다는 통보를 해왔지만 그동안 선수들이 요구해왔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소집에 응할 수 없다"며 소집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대표팀의 태릉선수촌 소집거부와 퇴촌 등 홍역을 치른 빙상연맹이 '소집불참시 대표자격 박탈'의 강경책에서 한발 물러나 이날 오전부터 학부모 대표들과 협상을 통해 '선입소 후협상'의 결론을 이끌어 냈다.
남자 대표팀 선수들 역시 일단 소집에는 참가하기로 했지만 후협상 결과에 따라 또다시 소집훈련을 그만둘 수 있어 여전히 사태 악화의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체육계에선 2006토리노올림픽 개막을 270여일 앞두고 한국 동계 종목의 '메달텃밭'인 쇼트트랙이 자칫 '황폐화'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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