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마비됐던 정부 행정 시스템 중 93.1%가 복구됐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660개(93.1%)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대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업무포털 모바일 시스템이 정상화됐다.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업무포털 침수가뭄급경사지 시스템도 일부 기능이 제한된 상태지만 복구됐다.
다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 포털 등 49개 시스템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업무 영향도, 사용자수 등 중요도가 높은 1등급 시스템 40개는 모두 정상화됐다. 
그 다음으로 중요도가 높은 2등급 시스템은 68개 중 64개(94.8%)가 복구됐다.
3등급은 261개 중 242개(92.7%), 4등급은 340개 중 314개(92.3%)를 복구 완료했다.
전날에는 '지능형 법령검색 시스템'과 '법제지원시스템'이 정상화되면서 법제처 관할 시스템 12개가 전부 복구됐다. 
각종 법률과 판례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법령정보센터'는 지난 21일 복구됐고, 대국민 입법 지원과 참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입법지원센터'는 29일 복구가 완료됐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위기 상황에서도 업무 연속성을 지속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후 1시 대전에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시스템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