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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파업 ..건설공사 차질

덤프트럭 노조의 파업이 계속되면서 경인지역 건설현장 곳곳에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덤프트럭 2만5천여대 가운데 현재 1만여대가 파업에 동참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공사현장은 공사가 중단됐고, 대부분의 현장에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 2공구 공사를 진행 중인 서해종건측은 "매일 덤프트럭 15~20 대가 흙을 실어나르며 '터파기' 공사를 해왔는데 파업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며 "파업이 장기화되면 입주일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사패산 터널공사를 맡고 있는 GS건설측도 "터널굴착 및 송추IC 토공 작업에 덤프트럭 50대 정도가 필요하지만 현재 18대만 움직이고 있다"며 "마땅히 대체할 운송수단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골재 및 해사채취업체들의 타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규모인 화성시 비봉면 남양석산의 경우 하루 덤프트럭 100여대가 드나들며 9천㎥ 가량의 골재를 운송해왔지만 파업으로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지난 4일에는 아예 작업이 중단됐다.
인천연안부두 해사채취업체들도 모래를 실어나르는 덤프트럭기사들의 파업 이후 야적된 모래들을 출하시키지 못해 대부분 일손을 놓은 상태다.
인천시 옹진군청 관계자는 "업체별로 매일 모래운반선 2~3척을 운행해왔지만 파업 이후 1척 정도만 운항하는 수준"이라며 "수도권에 사용되는 모래 대부분을 공급하는 이곳에서 차질이 계속되면 수도권 공사현장 전체의 차질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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