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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폭력사태로 얼룩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용인시의 축구장 폭력사태가 이어졌다.
용인시는 1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남일반 축구 수원시와의 결승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때 발생한 부심의 업사이드 판정에 불만을 품고 선수와 응원단 30여명이 부심을 둘러쌓고 욕설 등의 폭력을 행사하는 등 경기장 질서를 무너뜨렸다.
용인 선수들의 불만은 대회 종료를 몇분 앞두고 수원의 14번 이기부가 회심의 결승골을 성공시켜 0-1로 뒤진 상황에서 반격을 벌이던중 골문전 혼전 상황에서 부심의 업사이드 판정과 함께 터진 만회골이 무효로 선언되자 시작됐다.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 7∼8명이 곧바로 부심에게로 뛰어 갔고 관중석에 있던 응원단중 30여명도 운동장으로 내려와 부심에게로 달려 들었다.
용인시 축구관계자와 일부 응원단의 만류도 있었지만 흥분한 이들은 수원진영 코너 깃발대를 뽑아 드는 등 과격한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
20여분만에 폭력사태는 진정됐고, 이정문 용인시장의 당부로 선수들은 안정을 찾고 운동장 안으로 들어 간뒤 곧바로 경기를 마쳤으나 불미스런 장면에 대해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강모(37·사업·성남시 중원구)씨는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폭력을 행사한 용인 선수단의 행동은 관중들의 눈쌀을 찌프리게 한 것은 물론 운동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비교육적이었다"며 "용인시가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이번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열렸던 50회 도체육대회 축구 준결승 안산과의 경기때도 승부차기에서 패하자 주심의 판정이 잘못됐다고 격렬히 항의하며 폭력을 행사해 징계를 받은뒤 이번 대회 직전 징계가 풀려 출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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