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3년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고, 포천시는 2부에서 5년 연속 금자탑을 쌓았다.
수원시는 13일 폐막된 도민체전 1부에서 육상, 수영, 씨름, 유도, 태권도 등 12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고른 성적을 거두며 종합점수 3만4천297점(육성종목 점수 포함)을 획득, 궁도와 보디빌딩 2개 종목에서 우승한 성남시(2만9천585점)와 정구 등에서 정상에 오른 용인시(2만5천251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부에서는 포천시가 육상, 정구, 골프 등 7개 종목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각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종합점수 1만9천905점(육성점수 포함)을 획득, 이천시(1만6천10점)와 오산시(1만5천786점)를 2·3위로 밀어내고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이날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선 수원시와 이천시가 1부와 2부에서 성취상을, 개최지인 성남시 및 이천시가 각각 1·2부의 모범선수단상을 함께 받았으며 경기단체 질서상은 경기도탁구연맹이 수상했다.
대회 마지막날 펼쳐진 축구 1부 결승에서 수원시청은 후반 종료 14번 이기부의 중거리 슛이 용인시 수문장의 손을 맞고 들어가 1-0으로 제압하며 패권을 차지했고, 2부에서는 이천시가 오산시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배구 1부 남자 결승에서는 안산시가 용인시를 2-1로 눌렀으며, 여자 결승에선 수원시가 안산시를 2-0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또한 2부 남자는 양주시가 의왕시에 2-1, 여자일반부는 동두천시가 오산시를 2-0으로 각각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정구 1부 남일반 결승에선 용인시가 수원시를 3-2로, 여자일반은 성남시가 안양시를 3-0으로 각각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와함께 탁구 1부 결승 남자일반부는 수원시가 화성시에 3-2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으며, 여자부에서 안산시도 성남시에 3-2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2부 남자 결승은 포천시가 과천시를 3-0으로, 여자부는 오산시가 이천시를 3-1로 각각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경기로 열린 볼링 남자 5인조 1부 경기에서는 나세혁·조용석·이성우·정재영·박승수 등이 출전한 고양시가 우승을 차지하며 향토에 금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