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중앙보급창(창장 이영관)은 전·현직 직원의 국고손실로 인한 불구속 입건된 사건과 관련, 물의를 초래한 점에 대한 사죄와 함께 혁신을 다짐하는 '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보급창은 지난 18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용품 선정·구매 공급업무의 개선, G2B시스템의 정착과 중앙보급창 기능재편성을 통해 일체의 불미스러운 사례가 없도록 조달혁신을 다짐했다.
또 전 직원은 청렴서약에 이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용품공급업체(약 800개 업체)의 적극적인 반부패 청렴물결운동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조달부패 척결 협조와 윤리경영에 주력키로 했다.
이번 결의대회에 참석한 최경수 조달청장은 선배들의 도덕적 해이와 안이한 업무 처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중앙보급창 직원을 위로하고 "부패행위 발생시 일벌백계 하는 처벌 관행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용품 선정·구매 공급업무를 개선하며 조달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함으로서 헙체와의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는 G2B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중앙보급창 기능을 재편성해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보급창은 이번 사건과 관련, 휴대용 비상조명등의 국고손실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 소송결과에 따라 계약업체 및 수요기관으로부터 대금회수 조치를 취하고 감사원과 협의해 관련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고 손실액을 개인 변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재활용 카트리지에 관해서는 수사결과에 따라 국고 손실이라고 확정될 경우 감사원과 협의를 거쳐 관계공무원에게 변상 조치 및 전액 회수하는 등 국민의 혈세인 국가예산에 손실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달혁신을 이룩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