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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레알 마드리드'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와의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모처럼 세계적인 명문클럽과의 빅 매치를 보기 위한 4만여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면서 수원월드컵경기장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갈아치우는 큰 성황을 이뤘다.
수원 삼성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와의 친선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조 콜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아깝게 패했다.
수원은 전반 3분만에 나드손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전반 15분 상대 공격수 조 콜이 센터 서클에서 미드필더 티아고가 길게 내준 볼을 잡아 페널티 정면까지 10여미터 드리블한 뒤 뛰어나온 골키퍼 이운재를 피해 오른쪽 골문을 향해 절묘한 왼발 슛으로 선취골을 터뜨리며 0-1로 뒤졌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나드손을 꼭지점으로 김동현, 안효연이 좌우에 포진해 동점골을 위해 분주히 공간을 만들었다.
나드손은 김두현의 패스를 받아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수원은 후반 17분 산드로, 김대의를 투입해 '나-대-로(나드손-김대의-산드로)' 삼각편대의 빠른 발을 이용해 일방적인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수원은 더프와 콜을 최전방에 배치한 채 수비에 치중한 첼시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종료 직전 아크 왼쪽에서 얻은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한 골차 패배를 안아야 했다.
한편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역대 최다관중인 4만3천109명의 축구팬들이 찾는 매진사례를 기록했으며 경기 MVP로는 첼시의 조 콜, 수원의 김두현이 각각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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