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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 '챔피언'이후 4관왕을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혈전을 앞두고 '배수진(背水陣)'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수원은 오늘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스타디움에서 지난해 C리그 챔피언 선전 젠리바오와 AFC챔피언스리그 E조예선 최종전을 펼친다.
예선전적 4승1무(승점 13)의 무패행진으로 E조 선두를 지키고 있는 수원은 선전(3승1무1패·승점 10)과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오른다.
하지만 수원이 패한다면 상대팀간 전적을 먼저 따지는 대회 방식에 따라 승점이 같더라도 지난 3월 16일 수원과 비겼던 선전이 8강 티켓을 얻게 된다.
이 때문에 수원은 선전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무승부보다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 확실하게 8강 진출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이운재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마토-박건하-곽희주를 스리백 라인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지난 첼시전에서 조콜, 데미언 더프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상대로 도전적인 수비력을 펼쳐보인 곽희주는 생애 첫 국가대표선발의 자신감도 함께 안고 선전 원정을 치르게 됐다.
좌우측 윙백으로는 조원희와 이병근이 나설 예정이다.
첼시전에서 패기넘치는 플레이로 호평받았던 조원희는 한단계 성장했다는 평을 듣고 있어 선전과의 경기에서 그의 업그레이드된 면모가 어떻게 펼쳐질까도 큰 관심사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김진우와 김두현이 포진할 예정이며 첼시전에서 MVP를 수상했던 김두현은 매서운 오른발로 선전 진영을 뒤흔든다는 각오다.
또한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고 있는 김대의 역시 최근 대표팀 복귀라는 경사속에서 후반 조커로 나서 선전 수비의 배후를 노릴 예정이다.
지난 이와타 원정경기에서 0-3 완패로 흔들리고 있는 선전은 오직 승리만이 8강행을 위한 유일한 열쇠인 만큼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전은 중국 C리그에서 14개팀중 12위에 랭크될 정도로 최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수원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차 감독은 "선전과의 홈경기에서 비록 무승부로 비겼지만 어웨이 경기에서 오히려 잘 될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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