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1℃
  • 구름많음강릉 33.5℃
  • 구름조금서울 32.2℃
  • 구름많음대전 33.2℃
  • 구름많음대구 35.6℃
  • 맑음울산 33.8℃
  • 구름조금광주 34.2℃
  • 맑음부산 31.5℃
  • 구름조금고창 33.4℃
  • 맑음제주 34.7℃
  • 구름많음강화 28.4℃
  • 구름많음보은 31.4℃
  • 구름많음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3.9℃
  • 맑음경주시 37.9℃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청소년축구, 호주에 0-1로 무릎

20세 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파크랜드컵 2005부산국제청소년대회에서 호주에 발목을 잡혔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39분 니콜라이 토퍼-스탠리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월 카타르 국제청소년대회 준결승부터 이어져온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또 이 대회에서 한국은 1승1패로 호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여전히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미드필더진의 조직력과 최전방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이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긴 한판이었다.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조원광(소쇼)을 김승용(서울)과 함께 선발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잠시 날카로운 공세를 펼쳤으나 연속 3차례의 프리킥을 모두 무위로 돌리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호주쪽에 넘겨줬다.
짜임새있는 패스워크로 중원을 장악한 호주의 미드필더진은 강력한 압박으로 한국 선수들의 범실을 유도하며 연달아 위기상황을 연출했다.
전반 9분 코너킥 위기에서 애런 다운스가 날린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빗겨난 것을 시작으로 크리스티안 사키스, 빈스 리아가 초반 연속 슈팅을 날리며 한국 수비진의 혼을 빼놓은 것이다.
한국은 전반 29분 온병훈이 날린 중거리슛이 첫 슈팅일 정도로 끌려가는 경기 양상이었다.
후반 들어 조원광을 빼고 장신 스트라이커 심우연(건국대)을 투입한 한국은 오장은(대구), 온병훈(숭실대)을 황규환(수원), 박종진(수원고)으로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후반 중반 김승용을 이용한 몇차례 스루패스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결국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상대 수비수 토퍼-스탠리의 타점높은 헤딩슛을 막아내지 못하고 0-1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콜롬비아는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 전반 13분 다이로 모레노의 선제골로 2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종료 2분 전 이아주르 모흐신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얻어맞아 1-1로 비겼다.
1승1무의 콜롬비아는 여전히 대회 선두를 지켰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