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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華城이 뜬다

KT.삼성전자, '화성지킴이' 자청 각별한 애정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華城)이 뜨고 있다"
요즘 '화성'만 들어가면 엄청난 관심을 모은다.
수원지역의 기업과 공기업들도 '화성지킴이'를 선언하고 성곽순례에 나서며 환경보전캠페인을 벌이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화성 국제연극제'와 '화성 궁중음식축제'가 치러지는 날이면 인파로 북적댄다.
화성을 찾아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외국인들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
#줄잇는 성곽순례=KT 경기남부 고객서비스센터(지사장 최원복) 임직원 1백여명은 26일 오후 수원성곽순례에 나섰다.
'1사 1문화재 지킴이'를 선언한 최원복 지사장 등 고객서비스센터 직원 100여명은 '성곽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화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장안문에서 출발한 성곽순례는 화홍문,방화수류정을 거쳐 연무대, 창용문, 봉수대, 팔달문 을 답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들은 답사를 하면서 성곽주변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시민들을 상대로 '수원의 자랑거리 화성을 아끼고 지키자'는 캠페인도 벌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석훈 대리(지원과 근무)는 "KT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National trust(사적보호)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화성 지키기행사를 갖게 됐다"며 "화성문화재 보호와 깨끗한 화성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도 지난 4월29일 '화성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화성안내 도우미와 환경정화 등 자발적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들도 '원더풀'=한미연합군사령부(이하 한미연합사) 고위간부와 가족들이 지난 달 15일 한국전통문화체험의 일환으로 화성행궁을 찾았다.한미연합사 앤더슨 군수차장(준장)을 비롯한 고위간부들과 가족 60여명은 화성행궁에서 무예24기 공연과 화성행궁, 화령전 등을 관람하고 임금이 마시던 어수(御水) 시음, 효원의 종치기에 이어 서장대, 화서문을 관람했다.
이들은 이어 화성열차를 타고 화서문에서 연무대까지 이동한 뒤 국궁 체험을 했다.
밤엔 오색찬란한 투광등에 투영된 야경(夜景)을 만끽하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이후 주한미군과 연합사에서 월 평균 3백여명이 화성을 찾고 있다.
화성을 찾은 외국인들은 지난 2003년 9만313명에서 지난 해 15만1천192명으로 6만여명이 늘었다.
올해엔 5월26일까지 벌써 10만여명이 찾아 지난 2003년 한 해동안의 외국인 관괭객을 넘어섰다.
수원시는 올해 1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화성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역사속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맛보세요"=오는 28일부터 29일까자 이틀동안 화성행궁 궁중음식축제가 열린다.
우선 28일 행궁 내 유여택 앞에서는 오전 11시부터 궁중음식연구원에서 마련하는 수원행행시 신분별 궁중음식 비교전시와 수원인근의 대학들이 준비한 궁중음식 작품들이 전시된다.
낙남헌에서는 오후 3시부터 궁중음식연구원장과 궁중음식을 연구한 전공교수의 궁중음식의 이해와 재조명에 관한 학술발표회가 열린다.
좌익문과 중양문 사이에는 고임쌓기, 마른 음식, 궁중떡등의 시연과 시식등의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지난 1999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모두 1조4천억원을 투입해 20년 대역사(大役事)로 추진하는 화성 성역화사업이 끝나면 수원화성은 세계에서 독보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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