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만에 하락로 돌아서 경기회복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경기도내는 산업생산과 도소매판매가 2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4월중 경기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내 산업생산 부분이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 화학제품, 자동차 제조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반적인 산업 생산은 계속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형 소매점의 판매 동향도 신규 사업체 증가 등의 원인으로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 수주의 경우 건축과 토목 부분의 수주가 감소하면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은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 화학제품, 자동차 제조업 등의 활황에 힘입어 작년 4월보다 10.8%가 증가했으며 출하도 작년 4월에 비해 3.1% 증가했다.
재고률은 기타 제조업(-14.0%), 기계장비(-10.1%), 식음료품(-7.3%) 등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기계장비 제조업 등의 증가로 작년 4월 대비 16.0% 증가했다.
4월 중 경기지역의 대형 소매점 판매동향은 작년 4월에 비해 8.7% 증가했으나, 3월에 비해서는 1.4%의 증가를 나타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부문의 판매액은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작년 4월에 비해 1.9% 감소했으나, 3월에 비해서는 봄철 바겐세일 등으로 3.2%의 증가했다. 대형할인점부문의 판매액은 신규 사업체 증가 등에 따른 매출 증가로 작년 4월에 비해 14.2% 증가했으며, 3월에 비해서는 0.6%의 증가를 나타냈다.
경기 지역의 4월 중 건설수주동향은 작년 4월에 비해 4.8% 감소했으며, 3월에 비해서도 48.2%의 감소를 나타냈다. 작년 4월비의 감소는 민간부문에서 비제조업과 공공부문에서 중앙정부의 수주가 감소한데 기인한 것이며 전월비의 감소는 건축부문에서 주택과 토목부문에서 발전 및 전화공사의 수주가 감소한데 기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