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25.3℃
  • 구름조금서울 27.7℃
  • 맑음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26.6℃
  • 구름조금울산 25.6℃
  • 맑음광주 27.5℃
  • 구름조금부산 27.6℃
  • 맑음고창 24.5℃
  • 구름조금제주 28.3℃
  • 구름많음강화 25.0℃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5℃
  • 맑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소년체전 16연패 위업...전력은 떨어져

진정한 꿈나무 육성 위한 한단계 도약이 필요한 시점

경기도가 전국소년체전 1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같은 밑바탕에는 풍부한 자원, 체계적인 선수관리 및 훈련일정, 경기도교육청과 도체육회의 끊임없는 노력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이번 34회 소년체전에서 경기도는 시작 첫날부터 선두에 나서 서울과 개최지 충북 등을 제치고 종합우승의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전력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육상이 올해 금 7, 은 9, 동메달 8개로 지난해보다 금메달 2개를 더 따내며 종목 10연패의 금자탑을 쌓았고, 수영에서도 지난해보다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구기종목 우승을 했던 축구와 농구가 부진했고, 배구도 예상 밖의 결과를 냈다.
또 싸이클에서 동메달만 6개 기록했고, 사격에서도 은 1·동 2개, 양궁도 은 4개만 따내는 부진함을 보였다.
특히 기대했던 역도가 전체 36개 금메달 중 2개만을, 유도가 23개중 3개만을 따낸 것이 전력약화의 큰 원인이라고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결국 경기도는 대회시작전 올해는 종합점수뿐 아니라 금메달수에서도 서울을 제치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과는 금 40, 은 65, 동메달 73개로 지난해(금 48, 은57, 70)보다 금메달 수가 8개나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회를 10여일 앞두고 경기도가맹단체 각 종목별 전무이사들과 도육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졌던 소년체전 대책회의에서 일부 가맹단체들은 체전 출전 선수들에 대한 훈련 및 일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도내 모든 엘리트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는 가맹단체들의 불만의 소리는 결국 이번 대회의 경기도 전력약화로 이어진 만큼, 체육계 관계자들은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는 도교육청과 가맹단체간의 유기적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제 경기도는 종합우승 16연패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수 있는 꿈나무 육성에 체육정책의 촛점을 맞추는 등 한단계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까지는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이제는 정말 내실있는 체육의 발전이 필요한 것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