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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45일간 전지훈련

'피겨요정' 김연아(15·군포 도장중)가 오는 11일 미국 전지훈련의 장도에 오른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8시 김세열(32) 코치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약 45일 동안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월드 아이스 아레나'에 캠프를 차리고 '지옥훈련'에 돌입한다.
김연아는 이곳에서 올 하반기 열리는 세계 주니어 그랑프리 및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선보일 안무 및 고난도 기술을 연마하게 된다.
김연아는 당초 지난달 하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현지 경기장 사정 때문에 출국이 늦춰졌다.
이번 전지 훈련은 '빙상의 꽃' 피겨에서 세계 정상 등극을 노리는 대한빙상연맹이 훈련비 3만달러(3천만원)를 지원함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1년 동안 지도해온 지현정 코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최근 김세열 코치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연아는 현지에서 미국인 안무 전문가인 톰 딕슨-카타리나 딕슨 부부의 지도 아래 쇼트 프로그램의 안무를 새로 짜고, 프리스케이팅의 안무를 더 세련되게 가다듬을 계획이다.
또 90년대 남자 피겨 '간판' 정성일을 키워낸 김훈 코치로부터 '트리플 액셀 점프'(공중에서 3바퀴반 돌기) 기술을 확실히 전수받아 앞으로 도전할 시니어 무대와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비장의 무기로 삼는다는 각오다.
지난 2001년부터 약 3년 동안 김연아를 지도했던 김세열 코치는 "국제빙상연맹이 새로 도입한 판정 시스템에 맞게 새로운 작품을 짜는 것이 이번 훈련의 주된 목적이다"며 "강 훈련과 레슨을 통해 세계 무대를 평정할 세련된 안무와 고난도 기술을 확실히 습득해 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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