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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독일월드컵 본선체제 발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란 쾌거를 이룩한 한국 대표팀이 '2006 독일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다시 이룬다는 각오속에 본선 체제로 발진한다.
본프레레호는 9일 새벽(한국시간) 쿠웨이트 카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5차전에서 박주영의 맹활약과 이동국-정경호-박지성으로 이어지는 릴레이골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하고 독일행 티켓을 확보했다.
본프레레호는 오는 8월17일 상암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예선 6차전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나 쿠웨이트전에서 본선행을 확정, 두 달간의 시간을 벌었다.
여유가 생긴 만큼 미리 본선에 대비하기 위해 팀은 물론 축구협회의 지원체제와 소집 규정, 선수발굴 계획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자랑스런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오늘 오전 8시 5분 두바이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해 2월18일 2차예선 레바논전을 시작으로 1년4개월여 동안의 기나긴 일정속에 본선행 관문을 통과한 태극전사들은 당분간 달콤한 휴식을 갖게 되고 각자의 팀으로 돌아가 재충전을 하게 된다.
차기 대표팀 소집은 다음달 31일부터 8월7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제2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로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 등이 참가한다.
8월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93년 월드컵 예선 이후 12년 만에 남북한 대표팀의 A매치 대결이 펼쳐질 예정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도 하다.
축구협회는 일단 동아시아선수권을 치른 뒤 리그 일정을 감안해 대표팀 전지훈련과 향후 평가전 일정표를 잡을 계획이다.
협회 대외협력국은 9월 A매치 데이 때는 K리그 및 FA컵 일정을 감안해 평가전을 갖지 않고 10∼ 11월에 각각 유럽팀들을 대상으로 평가전을 치르겠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본프레레호는 내년초 쯤 유럽행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축구로서는 선수 발굴과 훈련, 평가전 계획을 어떻게 짜느냐가 독일월드컵 본선무대에서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본프레레호는 2002한일월드컵 4강 멤버와 기존의 대표급 자원, K리그에서 새롭게 발굴해낸 젊은 피를 끌어올려 진용을 구성했다.
그러나 대표팀이 본선행을 확정했음에도 들쭉날쭉한 경기력은 팬들에게 불안한 모습으로 번번이 노출됐다는 점을 인식해 전략·전술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독일월드컵 본선은 내년 6월10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24일까지 조별리그, 6월25일부터 7월10일까지 16강 이후 토너먼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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