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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턴스챌린지- 이은정, 아쉬운 0.68초

한국 여자 장거리 에이스 이은정(24·삼성전자)이 국내 최초의 야간 중·장거리 육상대회인 '삼성 디스턴스 챌린지국제대회'에서 0.68초가 모자라 5,000m 한국기록 경신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은정은 11일 화성시 삼성전자 육상단 챌린지캠프에서 열린 여자부 5,000m A조 레이스에서 15분55초12로 결승선을 끊어 '2005서울국제마라톤' 우승자 저우춘슈(중국·15분34초79),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노구치 미즈키(일본·15분42초5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5천여명의 관중의 열광속에 세계적인 선수들과 선두권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쳤던 이은정은 막판 스피드가 떨어져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15분54초44) 경신에 0.68초가 모자라 분루를 삼켰다.
경기를 마친 이은정은 "지난달 중국 쿤밍 고지훈련에서 입은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레이스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음 레이스에선 꼭 한국기록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부 5,000m A조 레이스에서는 18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백승도(삼성전자 코치)의 한국기록(13분50초35) 경신을 기대했으나 박영민(한국체대·13분56초22), 허장규(삼성전자·13분58초28), 엄효석(건국대·13분59초01) 등 유망주들이 13분대 기록을 낸 데 만족해야 했다.
이 종목 1위는 일본 도요타방직의 케냐 용병 은데리투 줄리아스 마이나(13분39초98), 2위는 일본 중국전력 소속 사토 아츠시(13분42초52), 3위는 삼성전자 용병 다니엘 안드레아 시페(탄자니아·13분55초62)가 차지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는 10년만에 처음 나선 트랙 5,000m 레이스에서 역주했으나 근육통 여파로 14분47초50에 그쳐 개인기록(14분12초27) 경신에 실패했다.
특히 '제2의 황영조'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교급 장거리선수 전은회(배문고)는 선배들과의 레이스에서 14분05초44로 7위를 차지하며 고등부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우리 중·장거리의 희망임을 확인시켰다.
앞서 열린 남자부 10㎞ 도로 경보에서는 한국 경보의 희망 김현섭(삼성전자)이 39분40초로 10,000m 트랙 경보 공식 한국기록(39분41초94)보다 빠른 기록을 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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