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하키대표팀이 제5회 KT컵국제여자하키대회에서 지난해 챔피언 영국과 우승을 다툰다.
김도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성남하키장에서 벌어진 대회 풀리그 5차전에서 이선옥이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에 2골을 허용하며 영국에 1-2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한국은 4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하며 4승1패로 풀리그 1위를 기록, 3승2무로 2위에 오른 영국과 오늘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을 대비해 간판 공격수 박미현(인제대)을 뺀 한국은 경기 초반 속공으로 하키 종주국 영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한국은 전반 20분 페널티코너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고 5분 뒤 미드필더 이선옥(경주시청)이 페널티코너에서 강력한 샷으로 골망을 흔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은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냈고 후반 9분 하틀리에게 동점을 내준 뒤 후반 19분 오도넬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