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흐림동두천 29.7℃
  • 구름많음강릉 37.2℃
  • 흐림서울 31.1℃
  • 구름많음대전 33.5℃
  • 구름조금대구 36.0℃
  • 구름조금울산 35.2℃
  • 구름많음광주 33.2℃
  • 맑음부산 32.1℃
  • 맑음고창 33.7℃
  • 맑음제주 32.8℃
  • 흐림강화 28.3℃
  • 구름조금보은 33.0℃
  • 구름많음금산 33.9℃
  • 구름조금강진군 33.0℃
  • 맑음경주시 38.2℃
  • 구름조금거제 31.9℃
기상청 제공

브라질戰 "수비강화후 역습노린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U-20)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을 맞아 수비를 강화하고 역습으로 16강 돌파의 길을 모색한다.
박 감독은 오늘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의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브라질과의 맞대결은 어렵다는 생각이다. 수비를 두텁게 하고 역습 형태의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 1승1패(승점 3)로 다득점에서 스위스에 앞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날 브라질전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고, 비기면 조 2위를 굳히거나 조 3위로 충분히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지난대회 챔피언인 브라질도 1승1무(승점 4)로 아직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짓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전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일단 브라질보다 전력이 열세라고 판단한 박성화호의 선택은 스리백 수비로 방어벽을 두텁게 하고 박주영(서울)과 신영록(수원)을 통해 역습에 나선다는 것이다.
스위스와의 1차전,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 모두 포백으로 베스트11을 짰다가 경기 도중 스리백으로 수비진을 변형했던 박 감독은 이번에는 아예 선발라인업을 3-4-3으로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이강진(도쿄 베르디)-이요한(인천)-김진규(이와타)가 선발로 나와 촘촘한 그물수비를 펼치며, 양쪽 측면 미드필더인 백승민(연세대)과 안태은(조선대)도 수시로 수비에 가담해 5-3-1 전형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 감독의 판단은 공간 침투능력과 1대1 돌파력이 뛰어난 브라질의 공격수들을 막기 위해서는 수비 숫자를 늘리는 등 협력방어가 절실하다는 분석에서 나왔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변함없이 백지훈(서울)과 오장은(대구)이 선발출격해 중원을 맡을 예정이다.
박 감독이 가장 고심하는 부분은 포워드 라인의 구성으로 측면 공격이 강한 브라질을 저지하기 위해 박주영과 김승용(서울)을 좌우 윙포워드에 세워 측면수비와 공격을 병행시키고 신영록은 최전방 원톱에 세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2경기에서 단 1골밖에 득점하지 못해 예년 청소년대표팀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이나, 상대팀들도 강했다는 점과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이 살아나고 있어 방심할수 없다는 지적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