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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들의 발끝은 살아 있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 OB팀, 유니세프 기금마련 자선경기 일본 눌러

"노장들의 발끝은 살아 있었다"
경기도수원월드컵축구경기장관리재단(이사장 손학규 경기도지사)이 유니세프(어린이연합아동기금)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한 한일 축구국가대표 OB자선경기에서 한국 OB팀이 일본을 눌렀다.
한국 OB팀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OB팀과의 기금마련 친선경기에서 전반 이태호의 선취골과 신연호의 마무리골로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지난 80∼90년대 각자의 조국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던 한국의 최순호, 하석주, 신연호, 김판근, 윤성효 등과 일본의 기무라 가츠시, 카지노 도모유끼, 소에지마 히로시 등은 이번 경기에서 젊은 시절 못지 않은 실력을 펼치며 우정의 대결을 벌였다.
비록 한국 팀이 홈경기의 이점속에 일본을 이기기는 했지만 양팀 선수들은 과거 국제경기에서 자주 만난 구면속에 서로가 반칙했을때 손을 잡아 일으켜 주는 등 끈끈한 동료애를 보였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전반 13분 김판근이 일본진영 오른쪽 코너부근에서 올린 공중볼을 이태호가 골에어리어부근에서 헤딩슛을 날렸고, 일본 GK 야마구치 사토루가 쳐내자 재차 오른발로 슛을 날려 첫골을 뽑았다.
일본도 8분뒤 한국진영 왼쪽 미드필드지역에서 골문을 향해 오노 슌조가 올린 공중볼을 마츠우라 도시오가 헤딩으로 연결, 골로 성공시키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국은 2분뒤인 전반 23분 김판근이 일본의 오른쪽 페널티에어라인부근에서 올린 공중볼을 신연호가 골에어라인 중간지점에서 헤딩골로 연결, 2-1로 앞서며 전반 35분 경기를 마쳤다.
일본은 후반들어 짧은 숏패스로 한국의 문전을 계속 위협하며 7분과 21분 히로시와 다다시가 결정적인 강슛을 날렸으나 한국의 GK 정기동이 선방해 무위로 끝났고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앞서 열린 여·야국회의원 팀과 연예인올스타 팀의 전·후반 25분 친선경기는 1-1로 사이좋게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페어플레이상은 지난 14일 열렸던 '제38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의 우승을 이끌었던 이학종 수원공고 축구감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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