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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막판 2분 역전극 첫 승

인천은 대구와 비기며 5승2무로 선두 고수

수원 삼성이 종료 2분전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나래를 펼쳤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6차전에서 2-3으로 뒤지던 후반 45분 마토의 동점골과 47분 김동현의 역전골로 전북 현대를 4-3으로 꺾었다.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수원은 이로써 5경기 무승(3무2패)에 종지부를 찍고 정규리그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으며 2000년 7월 이후 전북전 20경기 연속 무패(13승7무)를 이어갔다.
수원과 함께 이날 경기전까지 무승을 기록하던 전북은 다잡은 승리를 놓쳐 2무5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올해 입단한 송종국, 김남일, 안효연 등 주전들의 부상 시름속에 끝없이 추락하던 수원은 막판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며 '2분의 기적'을 이뤄냈다.
전반 10분 박동혁의 페널티킥 골과 23분 정종관의 헤딩골을 내주며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울산 출신의 전재운을 키커로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전재운은 후반 7분 아크 왼쪽에서 감아찬 프리킥으로 추격골을 뽑고, 7분 뒤 마토의 헤딩골을 프리킥으로 어시스트해 순식간에 동점을 만드는 등 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전북은 '제2의 이을용 신화'를 꿈꾸는 연습생 출신 성종현이 후반 40분 헤딩골을 뽑아내며 다시 3-2로 앞섰다.
패색이 짙던 수원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것은 후반 45분부터 2분 동안이었다.
45분 이병근의 프리킥을 김동현이 머리로 연결하자 마토가 헤딩으로 골로 연결시켜 3-3을 만들었고, 2분뒤 전재운의 크로스를 이날의 히어로 김동현이 머리로 꽂아 역전골을 뽑았다.
이날 전재운은 1골 2도움, 마토는 2골, 김동현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후반에만 4골을 성공시키는 대역전극을 합작해냈다.
한편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8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마니치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산드로가 버틴 대구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은 이로써 5승2무(승점 1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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