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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아쉬운 귀국 뒤 해산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16강에서 탈락한 박성화호가 아쉬운 귀국을 한뒤 해산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은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노흥섭 전무, 축구팬 20여명의 환영을 받으며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청소년대표팀은 22년만에 '4강신화'를 재현하자는 국민의 기대에 못미친채 16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브라질, 나이지리아, 스위스가 속한 '죽음의 조' F조에서 1승(2패)을 올린 것은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는 평가다.
조 부회장은 환영의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앞으로 더이상 청소년대표로 국제대회에 나갈 수는 없지만 여기에 모인 선수들이 앞으로 국가대표로 성장해 한국축구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인국가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을 겸업한 박주영(서울)은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고, 주장 백지훈(서울)도 "4강 이상이 목표였는데 16강에 실패한 것이 너무도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번 16강 탈락이 누구보다도 아쉬웠던 사람은 당연히 박성화 감독이다.
4년동안 청소년대표팀을 이끌며 세계대회에 2차례 출전한 박 감독은 "이제 임기가 끝났고 다음에는 다른 분이 맡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4년 동안 해오면서 보람도 느꼈고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마지막에 좋은 결실을 보지 못해 죄송하다"말했다.
그는 또 "전술·전략의 실수도 있었고, 실력 차이도 느꼈다"면서 "강팀들과 경기를 했고 특히 나이지리아전에서는 패배 직전에서 역전승을 거둬 선수들로서는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도 내렸다.
간단한 환영식을 마친 선수단은 서로가 아쉬움의 인사를 나눈뒤 각자의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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