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廣東省)의 축구 및 탁구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인솔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광동성 체육총회 차이웨이슝(51) 부주석은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양국이 더욱 두터운 우호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방문 소감은.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이미 여러가지 대중매체를 통해 한국의 발전상과 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익히 알고 있다.
특히 광동성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의 기업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어 자동차, 조선, IT분야의 강국임을 알고 있다.
-광동성의 체육 구조는.
▲광동성은 경기도와 달리 생활체육 및 엘리트체육이 분리돼 있지 않다. 광동성 체육총회가 국가로부터 급여를 받는 3천∼5천여명의 엘리트체육인과 8천600여만 인구의 45% 가량인 생활체육인들을 함께 관리하고 있다.
특히 광동성은 4년마다 열리는 전국민체육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했고, 지난해 아테네 올림픽에서 다이빙, 탁구, 배드민턴, 여자레슬링 등의 종목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중국 23개 성(省)을 비롯해 34개의 행정단위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한다는데.
▲광동성은 북경과 2천Km나 떨어져 있어 아쉽게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어느 종목도 유치하질 못한다.
그러나 아시아의 가장 큰 스포츠 축제인 2010년 아시안게임을 광동성 일원에서 개최한다.
특히 광동성의 1인당 개인소득은 평균 2천불이지만 도시의 개인소득은 7천불을 넘어서는 등 부유한편이고, 중국 전체 수출의 ⅓을, 세수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기반이 든든한 만큼 잘 치룰수 있을 것이다.
-향후 계획은.
▲지난해 광동성에서, 올해 경기도에서 2차례 체육교류를 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본다.
앞으로 경기도의 우수종목인 축구와 야구, 양궁, 하키 등의 엘리트선수들과 친밀한 교류를 하고 싶다.
기회가 닿는다면 지도자들을 중국으로 초청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