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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명물-용인 남사면 순지오이

연 매출 38억원...부촌 원동력

용인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남사에서 환경친화적인 무농약 재배로 2000년도에 품질인증을 획득해 전국적인 특산물로 각광받는 순지오이가 30살이 되었다.
1974년부터 무농약 청정오이를 생산하는 순지오이작목반 30주년 기념식이 지난 20일 순지 정보화센터에서 이정문 용인시장, 신재춘 도의원, 이찬재 시의원 등 내빈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점점 어려워지는 농촌을 등지고 서울 등 대도시로 떠나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농민 7명이 결성한 순지오이 작목반은 2천여평에 연간 1천만원의 소득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현재 35명이 4만3천여평의 농지에서 연간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지부락을 용인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발전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지난 2004년 경쟁력을 제고하고 품질 균일화를 위해 오이가 자라기 시작할 때부터 캡을 씌우는 캡 오이를 양재농산물센터를 거쳐 유명백화점에 공급해 높은 농가소득을 올려 2004년 경기도 우수작목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오현 작목반장은 “순지오이가 전국적인 특산물로 성장하게 된 것은 시청, 농협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다”면서 “지금보다 더 나은 품질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문 시장은 축사에서 “남사에서 생산된 순지오이가 백화점 등에 납품돼 전국적인 특산물로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작목반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시에서도 순지오이 등 각종 특산물에 대한 매출이 확대되어 농가소득이 증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순지부락은 7월부터 인터넷으로 통해 전국 각지에서 순지오이를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농가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문의 : (031)339-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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