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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프로축구 '인기 짱'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서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53명중 26.6%
'한국판 레알마드리드' 삼성이 가장 좋다"응답
k리그 돌풍의 핵,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지율 1%로 최하위

"국내 프로축구팀 가운데 어느 팀이 짱으로 통할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명가운데 2.6며이 한국판 '레알 수원'이라고 불리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압도적으로 가장 인기 많은 프로축구팀으로 꼽혔다.
2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53명을 상대로 전화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6.6%가 수원을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축구팀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선호도 13%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수원이 '말허파'송종국과 '진공청소기' 김남일 등 거물 선수들을 영입해 부각을 많이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시즌 A3챔피언십, 삼성하우젠컵 2005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비상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첼시와 친선 경기를 치러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것도 주요 원인.
올해 '박주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FC 서울도 지난해 3.1%에서 3배가 늘어난 9.6%의 지지를 받았다.
이동국이 광주 상무에서 복귀한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해보다 1.3% 오른 4.4%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구단은 지난해에 비해 선호도가 오히려 떨어져 상위 3팀과 대조를 이뤘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상무는 1%에도 못미치는 지지를 받았을 정도다.
좋아하는 팀이 없다는 응답은 지난 2002년(37.3%), 2004년(41.3%)과 비슷한 40.2%가 나와 프로축구의 국민적인 관심도에 큰 변화가 없음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최고 인기 축구선수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미키마우스'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63.5%의 지지로 1위에 우뚝섰다. 지난해 조사보다 무려 40.6%나 뛰어오른 수치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윙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초롱이' 이영표도 38.9%의 선호도로 2위에 올라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천재 골잡이' 박주영은 31%의 지지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39.2%의 선호도를 받아 1위에 올랐던 안정환은 15.5%가 떨어진 23.7%로 4위를 기록했다.
외국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한달 간 한 시간 이상 해외 프로축구 경기를 시청했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21.7%에서 9%나 상승한 30.7%에 달했다.
국내 프로축구 경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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