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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축구선수권- 수원시청, 경찰청 꺾고 우승

실업막내가 실업강호로...수원시청 '상종가'

지난 2003년 3월15일 창단한 지 1년만에 '실업막내'로 실업축구 우승을 거머쥐었던 수원시청이 K2축구선수권을 처음으로 제패하는 등 '상종가'를 치고 있다.
수원시청은 지난 30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김동진의 선제골과 김한원의 추가골에 힘입어 막판 추격전을 펼친 경찰청을 2-1로 눌렀다.
K2리그 전반기 우승을 차지한 수원시청은 K2축구선수권마저 제패함으로써 K2리그 최강팀임을 재확인했다.
수원시청은 K2축구선수권을 처음 제패했다.
프로 2군리그에 참가해 K2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찰청은 K2리그 팀들을 잇따라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수원시청에 막혀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시청은 미드필더에서 고재효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인(MVP)인 이기부 등의 강한 압박을 앞세워 초반부터 경찰청을 밀어붙였다.
수원시청은 전반6분 선제골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정재운이 빠른 코너킥을 올려주자 골지역 수비수 김동진이 골지역 중앙에서 달려들며 솟구쳐올라 머리로 받아넣었다.
전반 내내 중원싸움에서 밀리며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던 경찰청은 후반 들어 매서운 공격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원시청은 후반5분 교체투입된 K2리그 전반기 득점왕(7골) 김한원이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제치며 돌파해 들어와 오른쪽 모서리 상단에 꽂히는 통쾌한 슛을 성공시키며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수원시청은 3분 뒤 박성원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한 점차로 쫓겼으나 거센 경찰청의 공격을 끝까지 잘 막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2003년 3월15일 창단한 수원시청은 다음 해 3월19일 제52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창단 40년이 넘는 강호 한국철도를 무너 뜨리고 우승한 뒤 주요대회 준우승,4강 등에 올라 '실업강호'의 자리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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