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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남기일 해트트릭 앞세워 서울에 대승

성남 일화가 서울을 꺽고 중위권에 들어섰고, 창단 첫 우승을 향해 달려가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북 현대에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고 3위로 내려 앉았다.
성남은 3일 분당에서 펼쳐진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올시즌 전남에서 이적한 '노장' 남기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15점(4승3무3패)으로 5위로 도약했고, 서울은 승점 13점(3승4무3패)으로 9위로 내려 앉았다.
성남은 전반 31분 히카르도가 '친정집' 서울의 골대를 향해 선제골을 뽑아낸뒤 후반 7분 김승용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은중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24분 후반 교체투입된 이성남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킨 남기일은 후반 32분 오른발 추가골과 함께 후반 41분 왼발 쐐기골로 해트트릭의 대기록을 완성하며 성남에 승리를 선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서울의 박주영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실패했다.
또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 나선 수원 삼성은 전반 11분 안효연의 선제골과 전반 35분 박건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팀순위는 여전히 10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살려내지 못했다.
인천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이날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10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 터진 '백전노장' 임관식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정규리그 10경기(6승4무) 연속무패에 최근 3연승의 놀라운 승리행진을 이어 나가면서 전기리그 2경기를 남겨놓고 무패우승의 전망을 밝게했다.
한편 인천은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기리그 10차전에서 전북의 삼바 용병 네또에게 전·후반 한골씩 내주고 후반 막판 셀미르가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쫓아가는 데 그쳐 1-2로 무릎을 꿇었다.
흩뿌리는 장맛비 속에서도 2만1천여 팬들이 창단 2년차 인천의 첫 우승을 향한 발판 마련을 간절히 기원했지만 원정팀 전북의 결정력이 마음만 급한 인천의 희망을 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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