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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도,갈비도,명품도 세일한다"

끝없는 불황속 초저가 세일로 소비자 공략
소비자들도 알뜰 구매로 실속챙겨

불황을 탈출하려는 업체와 실속구매를 하려는 소비자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파격세일 상품이'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험료 깎아준다=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사는 한기성씨(36)는 지난 2일 자동차보험 만기를 앞두고 6개 보험사로부터 보험가입을 권유받았다.
30세 이상 자가운전에 무보험 차량으로 인한 피해 3억원,교통사고로 인한 상해 3천만원 등 기존에 들었던 D보험사의 보험료는 74만5천원.
그러나 한씨가 6개사와 상담해 마지막으로 든 보험은 S보험사였다.
보험료도 57만7천원으로 무려 16만8천원이나 절감하는 실속을 차렸다.
한씨가 이같은 실속을 챙길 수 있던 것은 보험사간 치열한 경쟁에다 보험설계사가 자신에게 배당되는 수당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명품도 거품뺐다=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삼성아파트에 사는 최모씨(41.회사원)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있는 상설 의류할인 아울렛으로 옷을 사러 다닌다.
골프웨어를 즐겨 입는 최씨는 지난 1일 아울렛에서 N사 골프웨어 3벌을 샀다.
70% 상설할인매장인 이 상점에서 3벌의 골프웨어를 사는데 든 14만7천여만원은 백화점에서 살 경우 1벌값.
1벌값으로 3벌을 사는 실속구매를 한 것이다.
▲가족단위 쇼핑은 가장 싼 곳으로=고양시 일산구 별빛마을에 사는 주부 김진옥(33)씨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일산로데오'에서 알뜰쇼핑을 즐긴다.
김씨는 얼마 전 남편이 입을 와이셔츠를 백화점 가격의 절반 값에 샀다.
김씨는 이달 초부터 시작된 세일에서 미리 점찍어둔 자신의 투피스 정장과 딸아이의 치마도 한 벌씩 구입할 생각이다.
김씨는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의류를 사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말한다.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에 위치한 '일산로데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류할인매장 단지다. 남녀정장·캐주얼·명품·아동복은 물론이고 운동화 전문매장, 액세서리 전문매장 등 250여개의 점포가 2만1천평 부지에 밀집해 있다.
1만~2만원대의 초저가 브랜드부터 100만원 단위의 고급 브랜드까지 가격대별로도 다양한 의류상가가 들어서 있다.
평상시 40~60% 세일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어 휴일이나 주말 저녁이면 인근에서 찾아온 가족단위 쇼핑객 차량이 1km 가량 줄을 잇는다.
3000여대 규모의 10개 주차장을 채우고도 공간이 모자랄 정도다.
▲갈비도 세일한다=포천이동갈비도 싸게 파는 식당이 많은 손님들이 모인다,
1인분 3대에 9천원을 받는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H식당은 1인분 3대에 1만5천원받는 식당보다 6천원이 싸 가족과 직장단위 회식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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