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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우승 향한 불 지핀다

창단 2년만에 첫우승을 노렸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나머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전기리그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을 걸수 있다.
인천은 오늘 대전에서, 성남은 광주에서 각각 원정경기를 치르고, 수원과 부천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갖는 등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12라운드 주중 경기가 오후 7시 전국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중반 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다 지난달 22일 부천에 뼈 아픈 일격을 맞은뒤 흔들리며 선두를 부산에 내준 인천은 남은 대전과 성남(10일) 경기를 모두 이겨야 우승의 희망을 가질수 있다.
그러나 현재 선두인 부산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했을때나 가능해 인천의 우승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k-리그 10경기 무패행진(7승3무)을 벌이며 막강한 팀 전력을 보여주고 있고, 오히려 1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비록 인천은 선두를 내주고 승점 18점(5승3무2패)으로 3위에 머물러 있지만 올해 예상하지 못했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팀 분위기는 상당히 고조돼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인천은 용병인 라돈치치, 아기치, 마니치를 앞세운 공격력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달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7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부산은 이날 FC서울과 홈에서 우승을 향한 한판 대결을 벌인다.
무실점 전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통과, 8강에 진출해 있는 부산은 전기리그 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이뤄내 올 한해 확실한 농사를 짓겠다는 전략이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부산의 공격 선봉에는 루시아노-뽀뽀와 '흑상어' 박성배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나선다.
'우승 제물'이 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친 서울의 대항 카드는 '천재골잡이' 박주영과 '꽃미남' 백지훈, '리마리용' 김승용으로 이어지는 청소년대표 3인방이다.
특히 지난 주말 공격 포인트를 올릴 틈도 없이 대패를 당한 박주영은 올 시즌 전체 10호골에 재도전하고, 김은중이 2경기 연속골로 감각을 조율한 것도 기대해볼만 하다.
이밖에 K-리그 통산 최다골(김현석.110골)에 '-2' 차로 다가선 성남 일화의 '폭격기' 김도훈은 광주 원정에 나서 대기록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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