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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원, 화려한 컴백...여름리그 개막

안산 신한은행이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개막경기에서 전주원의 화려한 컴백과 함께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 우리은행을 꺽는 감짝쇼를 연출했다.
신한은행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름리그 개막전에서 2003년 여름리그 이후 2년만에 프로무대에 복귀한 전주원이 고비마다 터뜨린 클러치슛과 재치있는 경기 운영으로 24득점(3점슛 3개), 9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춘천 우리은행을 68-65로 꺾었다.
겨울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신한은행은 든든한 전주원의 가세로 여름리그 첫 경기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오는 9월 4일까지 팀당 20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화려한 축하쇼와 양팀 응원단의 열띤 응원속에 펼쳐진 개막전은 전주원을 위해 마련된 무대였다.
선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주원은 초반에는 오랜만에 선 코트가 낯설었던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다 1쿼터 1분 50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박선영의 잇따른 3점슛으로 1쿼터를 18-15로 리드했지만, 실비아 크롤리(14점)-이종애(16점)-홍현희(8점)로 이어지는 우리은행의 고공 농구에 주도권을 빼앗겨 2쿼터가 끝날 무렵 29-37까지 뒤쳐졌다.
끌려가던 신한은행이 추격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3쿼터 후반이었다.
전반전에 6득점으로 부진했던 트라베사 켄트(14점)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신한은행은 47-50까지 따라붙었고 4쿼터 종료 6분 41초전 전주원의 드라이빙슛이 들어가면서 56-56 동점에 성공했다.
전주원은 4분29초전 58-58 동점 상황에서 깨끗한 3점슛으로 승리의 분위기를 이끈뒤 45초전 다시 레이업슛으로 67-62를 만든 뒤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확신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5초전 홍현희의 3점슛으로 65-68까지 따라 갔지만 신한은행의 최윤아가 자유투를 모두 놓친 뒤 찾아온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3점차의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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