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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직원 낀 '출입국 비리' 적발

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개입한 불법출입국 알선 사범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지익상 부장검사)는 지난 4월부터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합동으로 불법출입국 알선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15명을 적발, 이중 9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기소했으며 3명에 대해서는 지명 수배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일본을 왕래하는 국내 밀입국자들을 모집, 돈을 받고 불법출입국시키는 과정에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정모(41)씨와 임모(39)씨 등 2명이 개입한 혐의를 포착, 이들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와 임씨는 인천공항의 출국.입국심사관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말부터 지난 4월까지 밀입국 조직 총책 정모(34.지명수배)씨와 짜고 위조여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1인당 350만원씩 받는 수법으로 총 14명을 불법 출입국시켜준 뒤 각각 4천730만원, 1천560만원의 현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한국인 여권과 주민등록등을 위조해 중국내 조선족들을 미국에 밀입국시키려 한 국제 밀입국 알선조직을 적발해 안내책 최모(42)씨를 구속기소하고 모집책 등 2명을 지명 수배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주범 황모(일명 황사장.지명수배)씨가 중국에 체류하면서 1인당 30만위안(한화 4천만원)을 받기로 하고 미국 밀입국을 희망하는 조선족 4명을 모집, 동남아 등 외국에 있는 한국인들을 안내책으로 포섭해 조직적으로 미국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황씨를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모(42.여.강제출국)씨 등 조선족 4명은 지난 5월 이들에게 1인당 1천600달러씩을 주고 한국인 위조여권과 주민등록증을 구입한 뒤 중국을 출발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천공항, 캐나다,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에 밀입국할 계획이었으나 인천공항에서 위조여권이 적발돼 검거됐다.
검찰은 인천공항에서 여권 위.변조 또는 불법 알선조직을 통해 불법출입국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출입국위반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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