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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학교 보수 예산부족 '비상'

인천시 중구 용유중학교와 동구 창영 초등학교 등 인천지역 긴급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노후 학교는 모두 12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긴급 보수와 보강이 필요하거나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 D등급 판정 학교는 모두 11곳이며 용유중학교는 아예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즉각 사용을 중지해야하는 E등급의 심각한 상태라는 것.
실제로 지난해 학교시설 안전진단결과 재난위험 시설물로 판정 받은 남구 인화여자중학교의 경우 교실과 화장실엔 곰팡이가 가득하며 비만 오면 비가 뚝뚝 떨어지는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또한 천장과 벽면 페인트는 흉물스럽게 벗겨져 있으며 체육관도 비가 새 곳곳에 양동이를 두고 수업을 해야 하는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동구 창영 초등학교 경우도 계단을 오를 때마다 주저앉고 삐걱대는가 하면 나무로 된 창틀은 비만 오면 제대로 닫히지도 않는다.
이처럼 이들 학교의 안전사고 개연성이 높은데도 올해 책정된 보수예산은 광성고등학교 축대보강비 등 3개 학교 34억원에 불과하며 이는 전체 추정보수비가 427억원임을 감안하면 약 10%에 불과해 학생들이 안전사고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나근형 교육감은 시정질의 답변을 통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BTL사업은 신설학교만 대상이고 올해는 예산이 부족해 노후학교의 시설을 모두 보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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