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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공고 혈투끝에 도대표 선발

한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4·맨체스터 UTD)의 모교인 수원공고가 제86회 전국체전 축구 남고부 도대표선발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100분간의 혈투끝에 도대표로 선발됐다.
수원공고는 13일 성남제2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공고와의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안재원, 박영래, 송원재로 이어지는 릴레이골로 3-1 역전승을 거두고 3년만에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로써 수원공고는 지난달 국내 고교 정상급 47개교가 대거 출전한 '제38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도대표로 선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수원공고는 경기초반 지난해 도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했던 안양공고에 세싸움에서 밀렸고, 패스미스까지 범하는 등 컨디션 난조속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 경기를 풀어 나가지 못하던 수원공고는 전반 28분 안양공고 배정욱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날린 강슛을 그대로 골문으로 들여보내 0-1로 뒤졌다.
후반들어 역공에 나선 수원공고는 후반 23분 송원재가 안양공고 아크써클에서 골문을 향해 올린 볼을 안재원이 그대로 골문으로 차넣어 한골을 만회, 1-1 상황을 만들었다.
양팀은 밀고 밀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더 이상의 골을 만들지 못하고 전후반 80분 간의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연장전에 돌입한 수원공고는 전반 4분 안양공고 문전으로 날아온 공중볼을 골키퍼 홍민기가 쳐내자 박영래가 골에어리어 부근에서 그대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며 2-1로 앞서 나갔다.
수원공고는 계속되는 안양공고의 공격을 막아내던 연장 후반 5분 송원재가 안양공고 골문전에서 공중으로 날아온 코너킥 볼을 헤딩으로 골로 연결, 3-1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학종 수원공고 감독은 "경기도에는 안양공고와 백암종고 등 국내 정상급 고교팀들이 즐비해 도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어려운데 선수들이 모두 잘해줘 도대표로 선발됐다"며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동문들과 학교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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