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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장 철거 놓고 대립

고양시가 시민들이 임시로 이용해오던 배드민턴장 부지에 당초 계획한 어린이 도서관을 건립키 위해 철거하려 하자 배드민턴동호회가 대체 부지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인근 주민들은 시유지를 배드민턴 클럽의 전유물 처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허용하면 안된다고 맞서 민-민간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18일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일산구 주엽동 122 일원 500평 부지에 어린이 도서관을 건립키 위해 현재 임시 사용중인 배드민턴장을 오는 8월 철거키로 했다.
그동안 이 배드민턴장을 사용해온 일산구 문촌배드민턴동호회는 동호회 명칭을 일산서구 사회체육시설(배드민턴)유치위원회로 변경하고 일산서구의 열악한 체육시설 개선을 위해서도 배드민턴장 설치가 필요하다며 대체 부지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16일 일산서구 주엽동 배드민턴장에서 최성권, 이모·김모 시의원, 동호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서구 사회체육시설 유치위원회 발족식’을 가진데 이어 17일에는 회원 간 단합, 유치위원회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한 체육행사를 가졌다.
이와 관련 배드민턴장 인근 문촌마을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고양시의 세금으로 조성되고 관리되는 시유 재산을 배드민턴클럽 전유물처럼 이용하기 위한 이 동호회의 체육시설 요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단체장들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들의 뜻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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