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보육시설연합회는 용인지역 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집한 의류, 학용품, 장난감, 신발, 인형, 생필품 등 57박스(800㎏)를 20일 동티모르 어린이 돕기 운동에 사용해달라며 경기도에 전달했다.
도는 이 물품을 동티모르 한국대사관을 통해 동티모르 어린이 돕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달한 지원물품은 지난 2월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방문단이 세계평화축전의 평화메신저 활동의 일환으로 동티모르를 방문하였을 때 동행한 김대숙 도의회 문공위 위원장으로부터 동티모르 어린이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용인시 보육시설연합회 회원들이 함께 모은 것이다.
도는 국가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외교 사각지대에 있는 동티모르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그동안 2차례에 걸친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또 경기도 특수시책인 '팜 뱅크'를 통해 의약품(5천만원 상당), 태권도복을 비롯한 태권도용품(2천300만원 상당)과 과채류 종자(2천만원) 등을 지원했다.
한편 다음달 1일 평화의 상징인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이 세계평화축전 개막식에 공식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