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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선정 싸고 고양-파주시 신경전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제2자유로외 2개도로 노선 설계와 관련, 주민설명회 개최를 놓고 고양시와 파주시가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20일 양 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2008년 준공예정인 제2자유로외 2개 노선 중 운정지구 연결도로 노선 선정과 관련, 21일 오후 2시 덕양구 화정동 소재 민방위교육장에서 고양시 및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2개노선중 일산서구 송산동 장월부락(자유로)에서 운정지구로 연결되는 연장 7.32km 6차로로 추진중인 운정지구 연결도로의 노선을 결정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
나머지 1개노선은 향후 김포시 신도시에서 한강 하류를 통과해 파주시 운정지구를 경유,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으로 연결되는 김포~관산간 도로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지난 18일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에 파주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주민설명회가 돼야 한다며 설명회 연기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파주시의 일부 주민들이 시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운정지구 연결도로 노선 선정과 관련한 고양시의 주민설명회가 4개노선안 중 고양시에 유리한 노선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반대민원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특히 기반시설 분담금을 동일하게 내면서도 파주시가 미온적으로 대처해 고양시에 사업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다는 반발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대한주택공사에서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고 대한주택공사, 파주시 등 관련기관과 이해 관계인들간(지역주민 및 도로이용 주민)의 최종합의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지금 와서 파주시의 연기요청을 이해 할 수 없다며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경기 서북부지역의 모든 이해관계인간에 이뤄진 약속으로 이를 취소하거나 연기되었을 때는 또다른 문제가 파생되고 엄청난 비난과 함께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고 말하고 "고양시는 만약 주민설명회가 무산됐을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한주택공사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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