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보건소 남사면 지소와 원삼면 지소는 각각 25일과 8월 1일부터 한방 진료를 시작한다.
두 보건지소의 한방실 개소로 남사면과 원삼면 주민들은 보다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남사와 원삼 지역은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보건소에서 직접 약을 탈 수 있기 때문에 한방진료에 따른 한약도 보건소에서 받게 된다.
한방실에서는 침, 부황, 뜸 등 한방 진료와 함께 보건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되며 3개의 침상과 진료실, 접수실 등이 마련돼 있다. 진료 대상은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보험 적용과 함께 시에서 보조하는 본인부담금 지원 등으로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용인 관내 한방실이 설치된 보건소는 보건소 본소와 수지, 기흥 등 총 5곳이 됐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한방 진료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보건소에서 한방진료를 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다소 외진 곳에서 한방진료를 제공하게 돼 많은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