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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에 유해물질 없는 부품 적용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납, 수은, 카드뮴 등 6대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부품을 모든 전자제품에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3천300여개 국내외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EU의 '특정 유해물질 사용금지 지침(RoHS)'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6대 유해물질 미사용을 골자로 하는 친환경성을 평가, 모든 업체에 대해 에코파트너 인증을 완료하고, 8월부터 RoHS 규제에 부합된 부품만을 사용키로 했다.
EU RoHS(전기전자제품내 특정유해물질 사용금지 지침)는 2006년 7월부터 EU에 수입되는 모든 전기전자제품에 대해 수은, 카드뮴, 납, 6가크롬, PBB, PBDE 등 6가지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하며, 제품에 이 물질을 포함하면 통관을 금지시키는 법안으로, EU로 수출되는 모든 제품은 이 규정을 만족시켜야 한다.
삼성전자는 RoHS 준수를 위해서는 부품의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아래, 지난해 초 사업장별 환경기술 업무를 CS경영센터 제품환경기술팀으로 통합하고, 국내외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도 및 진단을 위한 '에코파트너(Eco-Partner) 인증 제도'를 도입, 600여명의 전담인력을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1년 6개월동안 국내외 3천300여개사를 대상으로 RoHS 대응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친환경 경영 체제 적합 여부와 16만종에 달하는 부품의 유해물질 함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 달까지 인증을 모두 완료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6년 7월부터 시행되는 EU 환경규제에 대한 사전 대응체제를 먼저 구축함으로써, △ EU지역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 친환경 제품공급으로 유해물질로부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 지구환경 보전에도 앞장서게 됐다.
삼성전자는 또한 RoHS 지침이 EU 지역에만 해당하는 규제임에도 불구하고, EU지역을 비롯한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제품개발단계에서부터 부품제조, 제품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全과정에 걸쳐 親환경 설계를 하는 '에코 디자인(Eco-design)', 제품의 개발,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환경 친화적인 원료 및 부품을 구매하는 '녹색구매제도' 등을 도입해 친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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