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대표팀이 2006 세계선수권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4일 밤(한국시간) 태국 라차부리에서 벌어진 '장신군단'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황연주가 맹활약하며 3-1(19-25 26-24 25-22 25-19)로 역전승했다.
통가와 홈팀 태국을 격파한 한국은 이로써 대회 3연승을 달리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정지었다.
상대 장신 세터들의 이동공격에 밀리며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공방전을 거듭하다가 24-24 듀스 상황에서 황연주와 한송이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치다가 22-22에서 황연주의 공격과 한유미의 연속 블로킹 2개로 세트를 챙긴 데 이어 여세를 몰아 4세트를 25-19로 따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