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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잡는 경찰이 강도짓

"범법자를 잡아야 할 경찰관이 강도짓이라니"
현직 경찰관이 고향 후배들과 함께 고급승용차를 빼앗는 강도행각에 가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5일 차량을 사겠다고 속여 피해자를 유인해 폭행한 뒤 고급 승용차를 가로챈 혐의(특수강도)로 경기 P경찰서 소속 봉모(51) 경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봉씨와 함께 강도 행각을 벌인 김모(35)씨 등 3명과 이들로부터 승용차를 넘겨 받아 유통시킨 문모(2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봉씨 등은 지난 7월 24일 낮 12시50분께 불법으로 유통되는 일명 '대포차'를 사겠다고 속여 피해자 강모(33)씨 등 2명을 경남 사천비행장 주차장으로 유인해 시승하는 것처럼 속인 뒤 강씨 등에게 폭력을 휘둘러 2천100만원 상당의 에쿠스 승용차와 관련 서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봉씨 등은 중고차 매매상인 문씨 등에게 차량을 판매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봉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고향 후배들이 바람을 쐬러 사천에 가자고 해서 따라갔고 차량을 구입한다길래 옆에 있었을 뿐 강도짓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미 구속된 김씨 등으로부터 "봉씨도 함께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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