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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노선변경...주민 강력반발

<속보>인천국제공항철도 노선변경과 관련, 고양시 대덕동 주민들이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본보 7월 28일자 6면 보도)
고양시 대덕동 주민대책위는 24일 "인천국제공항철도 고양시 구간 지상단순통과 노선변경 과정에서 나타난 불법행위와 '차라리 50억원을 요구하라'는 등 막말로 주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철도청장과 남북철도건설단장, 전 환경부 환경평가 관계자 등에 대해 지난 22일 검찰에 진정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주민 2천200여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에 청원서 제출을 준비 중에 있으며 공항철도 실시계획 승인과정에서 행정적인 문제점을 발견, 감사원 감사청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책위는 건교부와 공항철도(주)가 당초계획 노선을 불법절차에 의해 변경, 공사를 강행할 경우 법원에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어 "고양시는 지난 20003년 대덕동 주민 1천123명이 제출한 지하화와 역사설치 요구 민원을 철도청과 공항철도(주)측에 적극 반영토록 하고 향후 처리 결과에 대해 재통보하기로 해놓고도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 6년간 고양시를 비롯 고위공무원 등이 공항철도 노선협의 과정에서 보여준 안일한 태도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 김모(47)씨는 "공항철도 실시계획 승인과정에서 고양시가 보여준 무능하고 태만한 이중적인 처사에 실망과 함께 고양시민으로서 한없는 수치를 느낀다"며 "주민등록증 마저 반납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정부와 현대건설 등 11곳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4조1천억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서울역 구간 63.8Km에 건설하는 전철형 철도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1구간 41.0Km)은 오는 2007년 3월, 김포공항∼서울역(2구간 22.8Km)은 오는 2009년말 각각 개통한다.
고양시와 덕양구 대덕동 주민들은 고양 구간 4.4Km 가운데 제2자유로(건설예정)노선과 가까운 구간 2Km를 지하화하고 지하역사 건립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철도(주) 등은 공기 지연과 추가 예산 확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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