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여성회관 아버지합창단이 창단 4개월 만에 전국 규모 합창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5일 시에 따르면 용인 아버지합창단은 지난 2일 한국예총거제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거제시지부 주관으로 전국 24개팀 1천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2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용인 아버지합창단은 가정과 사회에서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지는 아버지들을 위해 새로운 아버지상을 모색하고 건전한 여가 선용 문화 창출을 위해 지난 4월 창단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23명의 아버지들이 단원으로 구성돼 매주 화요일 7시부터 9시까지 여성회관 교육동 4층에서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여성회관의 화요음악회에서 두 차례 공연한 것을 비롯 5월에는 MBC 창작동요제에 특별 출연하는 등 여러 차례 공연도 가졌다.
특히 이번 수상은 아버지합창단이 전국 대회에 첫 출전해 수상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버지합창단의 수상이 용인 지역문화의 발전뿐 아니라 아버지를 위한 여가문화 재발견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31)270-8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