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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발효퇴비장 악취 반발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발효퇴비장에서 배출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악취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생활고통을 호소하며 악취발생 방지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 설문동 환경개선주민대책위(위원장 서정보)는 15일 "벽제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설문동 소재 발효퇴비장에서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치를 초과해 시가 3개월의 개선권고 기간을 주었음에도 개선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효퇴비장은 신도농협과 벽제농협이 각각 50%씩 출자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 생산 계획 60만톤의 가축배설물을 발효퇴비화 처리해 농협 등에서 고양시 일대 채소, 밭농사 경작자 등에 판매하고 있다.
고양시는 오염도 검사를 재실시해 또다시 악취가 허용기준 초과로 나타날 경우 개선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 농협 관계자는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으나 반도체 신소재를 이용한 나노(nano)악취 저감시설로, 시설비가 6억원 가량 소요된다"며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위해 시에 보조금 2억2천여만원을 내년도 예산에 요청해 놓은 상태로 예산이 반영되면 바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대책위는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벽제농협(관산동 소재)본점 앞에서 악취발생 방지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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