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흐림동두천 28.9℃
  • 구름많음강릉 36.5℃
  • 흐림서울 29.8℃
  • 구름많음대전 32.1℃
  • 구름많음대구 33.8℃
  • 맑음울산 34.7℃
  • 흐림광주 31.1℃
  • 맑음부산 32.4℃
  • 구름많음고창 32.0℃
  • 맑음제주 32.7℃
  • 흐림강화 28.3℃
  • 구름많음보은 30.7℃
  • 구름많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31.3℃
  • 맑음경주시 36.6℃
  • 맑음거제 32.2℃
기상청 제공

'분양금지' vs '총회개최 금지'

인계주공 재건축모임ㆍ조합 각각 소송 법원 제출
재건축 모임 "분양신청 강행은 조합원에 피해"
재건축 조합 "시공사에 120% 지분요구,피해없다"

수원시 소재 인계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구(舊) 조합이 주축이 된 '재건축을 걱정하는 모임'이 조합원들과 건설사간의 지분율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이 분양신청을 접수받으면 조합원의 재산손실이 우려된다며 법원에 분양신청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해 재판부의 판결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재건축 모임은 조합원 394명의 동의를 얻어 오는 24일 임시총회를 통해 재건축 조합의 집행부와 시공사인 S사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기로 해 갈등양상이 심화할 전망이다.
#재건축모임='재건축 모임'은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한 가처분신청서에서 "시공사와의 지분율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분양신청을 받는 것은 조합원의 재산상 손실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공사인 S사와의 협의를 통해 지분율이 결정되지 않았는데도 조합 측이 분양신청 접수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사가 제시하는 지분율이 100%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현재 진행되는 분양신청 접수는 중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재건축 조합= 조합측은 "평균 120%의 지분율을 시공사에 요구해 놓은 상태로 조합원들이 피해보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인계주공 재건축조합 김광석 조합장은 조합이 분양신청 마감일인 14일까지 접수를 끝내도록 조합원에게 종용했다는 재건축 모임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다"고 일축했다.
조합측은 당초 지난 7월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재건축 분양신청을 접수할 계획이었으나 가처분신청 심리가 진행되면서 마감일을 10일 연장한 24일까지 받기로 했다.
조합측은 또 재건축 모임이 조합원 394명의 동의를 얻어 24일 개회 예정인 임시총회 계획에 대해 조합원 127명으로부터 임시총회 철회 요구서를 받아 추석 연휴 직전 법원에 총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전망=인계주공 재건축아파트 분양금지 가처분신청사건은 지난 8일 1차 심리가 시작된데 이어 15일 오전 10시 310호 법정에서 2차 심리가,20일에는 결심공판이 열려 구 조합과 건설사간에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분양신청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판결은 22일 내려질 것으로 알려져 재판부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총회금지 가처분신청사건의 공판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한편 인계주공 재건축 조합은 애초 9월 14일 마감에서 10일 연장한 24일까지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