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25.3℃
  • 구름조금서울 27.7℃
  • 맑음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26.6℃
  • 구름조금울산 25.6℃
  • 맑음광주 27.5℃
  • 구름조금부산 27.6℃
  • 맑음고창 24.5℃
  • 구름조금제주 28.3℃
  • 구름많음강화 25.0℃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5℃
  • 맑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녹십자 공장이전 지연 '암초'

오리역∼수원역간 분당선 연장사업 부지내 기흥읍 구갈리 ㈜녹십자 공장 이전문제가 수년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
이로 인해 2008년말 완공계획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기흥역사 위치 이전까지 대두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6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녹십자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997년부터 1조5천여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분당선 연장구간(20.69㎞) 사업의 7개 공구 중 6개 공구가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2001년 7월이후 관계 기관간 20여차례 회의에도 불구하고 기흥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2공구내 녹십자 공장(부지면적 7만여㎡) 이전문제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현재 이 공구의 시공사 선정조차 못하고 있다.
녹십자측은 최근 철도시설공단측에 통보한 이전 계획서에서 "부지내 공장시설 가운데 대부분을 내년말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으나 여건상 나머지 2개시설중 1개는 2007년말, 1개는2008년말까지 이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녹십자 공장이 늦어도 올해말까지 이전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말까지 이전을 완료해야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이 당초 목표대로 2008년말 가능하다"며 "조만간 용인시에서 녹십자·공단·시 관계자들이 다시 만나 공장 이전문제를 협의하기로 했으나 녹십자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문제 해결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를 더이상 지연시킬 수 없기 때문에 만약 녹십자측이 내년말까지 공장을 모두 이전할 수 없다고 한다면 기흥역사 위치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도록 설계를 변경한 뒤 공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