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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은 공원조성도 '뒷전'

영통구 공원많은데도 영흥공원먼저 조성
조원,영화공원등 구도심 주민들 "숙원사업 외면당한다"반발

"구도심은 공원조성도 뒷전인가"
수원시가 구도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공원 조성을 미룬 채 영통신도시에 대규모 공원 조성을 먼저 추진하고 있는데다 시설결정면적에 있어서도 영통신도시의 공원면적이 구도심의 공원보다 수십배나 넓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잘나가는 영통신도시=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초 46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1만3천221평의 부지에 배드민턴장,축구장,실내배드,게이트,롤러스케이트장,족구장,농구장등을 갖추게 될 영흥체육공원(영통 영덕초교 인근)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또 오는 2016년까지 수천억원(사업비 미정)을 들여 총 30만평규모의 영흥자연공원 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도심은 찬밥신세=하지만 구도심권의 공원조성은 매우 취약하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계3호 공원의 경우 24만평에 이르는 부지매입을 90% 진행했을 뿐이고 4천평 규모의 조원공원은 시설결정만 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또 영화 어린이공원은 부지면적이 3백평에 불과해 아파트 단지 어린이 놀이터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인계3호와 조원공원은 보상절차 진행과 기본설계 용역 착수 과정에 있으며 영화 어린이 공원은 아직 구체적인 토지구상이나 조성계획의 윤곽도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이를놓고 구도심권 주민들은 "조원공원과 영화 어린이공원 조성계획이 영흥체육공원보다 먼저 세워졌는데도 뒷전으로 밀리고 규모도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이유가 뭐냐"고 시를 원망하고 있다.
#공원 숫자도 천차만별=근린공원수는 구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현재 팔달구 9곳,장안구 8곳, 권선구 7곳.
영통구는 매탄공원과 영통중앙공원을 비롯해 14개의 근린및 자연,어린이 공원이 조성돼 있다.
장안구가 지역구인 한 시의원은 "구도심권은 도시계획상 공원부지로 지정, 토지주의 재산권을 오랜기간 행사하지 못하게 해놓고 영통신도시에 대규모 체육공원을 먼저 조성한다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백모(56.팔달구 화서2동)씨는 “서수원권을 비롯한 구시가지는 면적에 비해 공원조성 비율이 턱없이 낮다”고 주장하며 공원조성의 지역 편차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영통신도시에 주택과 인구가 밀집해 공원조성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지만 지역간 차별을 두는 것은 절대 없다"며 "구도심권의 공원을 확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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