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0일 ‘피어라 민주 AGAIN 1987’을 주제로 열린 제37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병욱 도당 위원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현 정권은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독재정권”이라며 “민주주의는 운명이든 숙명이든 가야 할 길”이라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87년 6월의 함성을 기억한다. 호헌철폐, 독재타도, 전국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함성은 지금도 귓가에 생생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젊은 청년들이 목숨을 바쳐야 했다. 민주주의는 수많은 열사들의 피를 먹고 이 땅에 뿌리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민을 폭력으로 지배하고 있다. 37년이 지난 오늘 당시 대학생들은 50·60대가 돼 다시 민주주의를 위해 또 거리로 나가고 촛불을 들고 있다”며 “다시 가야 하는 민주주의 길을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기념식에서는 ‘피어라 민주 AGAIN 1987’을 주제로 수원, 파주, 고양 시민 60명으로 구성된 경기민주대합
현행 학생선수 최저학력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와 체육 현장이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체육 특기자에게만 적용되는 현 제도는 한계가 명확해 선수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학생 특성을 고려한 교육 방안을 발굴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는 10일 수원 경기과학고등학교 컨퍼런스홀에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열고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창우 운동선수학부모연대 대표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5개 주제의 현장토론이 이어졌다. ‘최저학력제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김 대표는 “현 제도는 예체능 특기자 중에서도 체육 특기자에게만 최저학력제가 적용되고 있다”며 “고등학생 선수의 경우 e스쿨 제도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중학생 선수는 대체할 수단이 없어 현 제도는 선수의 역량 발전에 큰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소재 학교와 지방에 있는 학교의 교육 수준격차도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선수 간 경쟁 구도에서도 형평성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며 “특히 장애를 가진 선수의 경우 최저학력제로 인해 꿈을 포기해야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경기도 엘리트 체육의 요람’ 경기체중(교장 김호철)이 10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결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소년체전에서도 선전을 다짐하는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학생 선수와 교사, 지도자,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회 결과 발표와 입상선수에 대한 격려 및 학교장의 대회 총평으로 마무리됐다. 경기체중은 지난 달 28일 막을 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육상, 수영, 체조, 레슬링, 역도, 유도, 근대3종, 철인3종 등 8개 종목에 전교생 72명 중 4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 11개, 은 16개, 동메달 15개 등 총 4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개교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김호철 교장은“이번 소년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것은 학생 자신뿐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에 큰 자부심을 안겨주는 중요한 결과”라며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뿐 아니라 소년체전 참가를 통해 아름다운 도전으로 꿈을 펼친 모든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어 “승리와 패배의 경험 모두 소중한 성장의 기회이며 미래를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과 K리그2 2024 1~13라운드의 관중 유치와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K리그2 수원 삼성은 1~13라운드에 열린 총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 554명을 기록하며 K리그2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1만 명을 돌파했다. 수원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K리그2로 강등됐지만 K리그 구단 중 가장 열성적인 서포터즈를 보유한 덕분에 풀 스타디움상을 받게 됐다. 풀 스타디움상은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진다. 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영예는 FC안양에게 돌아갔다. 안양은 1~13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5795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안양의 평균 관중인 3027명보다 2768명 증가한 수치다.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된다. 이밖에 K리그2 성남FC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받게 됐다. 성남은 만화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마케팅, 어린이날,
영원히 남을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사진가는 마음의 눈으로 대상 인물을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마음이야말로 인물을 바라보는 진정한 렌즈이기 때문이다. -유섭 카쉬- 인물사진의 거장, 유섭 카쉬 1902년 아르메니아 공화국에서 태어나 2002년 사망한 카쉬는 터키인의 박해를 피해 시리아로 거처를 옮겼다. 16세 때 캐나다에서 사진관을 경영하는 숙부를 찾아가 1933년부터 사진관을 경영하면서 총독 부처(夫妻)를 비롯해 고관과 그들의 가족을 찍기 시작했다. 1941년 기념비적 인물인 윈스턴 처칠의 사진을 찍은 것이 LIFE지 표지를 장식하면서 유명해졌다. 그의 사진을 보니 첫인상이 해맑다. 사람의 모습 속에서 그 1초도 안되는 순간을 찾아 대상 인물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려면 감각, 재능, 기법..... 등 수없이 나열할 수 있는 그 무엇보다 작가 자신 속에 순수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그의 표정이 말해주고 있다. 카쉬가 찍은 명사들의 포트레이트 그의 작품을 대표하는 것은 당연히 인물사진이다.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흑백의 강한 컨트라스트와 마치 직접 인물을 대면하여 보는 듯한 섬세한 감정이 드러난다. 또한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가슴속에 묻어두었
하이커 그라운드에 대상혁이 나타났다!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페이커' 신전을 운영한다. 이상혁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선수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그의 업적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의 최고 선수로 페이커가 꼽히는 만큼, 그의 인기는 상당하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누적 약 5만 4000여 명의 방문객이 페이커 신전을 다녀갔다. 11일 간의 운영기간을 고려하면 하루에 약 5000여 명이 방문했다. 페이커 신전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페이커를 숭배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한 시간 이상의 긴 대기시간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전날 페이커 신전을 방문했다는 한 관람객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페이커 신전에 방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면서 "오늘은 스탬프 투어를 끝낸 뒤 페이커 키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페이커를 대상으로 하는 '기습 숭배'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기습 숭배란 페이커에 대한 팬심을 넘어 존경을 표현하는 1020의 문화 중 하나다. 온라인 상에서 페이커와
경기도교육청은 복합적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의 통합지원을 위해 오는 11일 25개 교육지원청 국·과장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연수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어려움을 학교, 교육지원청, 도교육청이 협력해 통합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이상돈 인천교육청 부교육감의 학생맞춤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시 교육지원청 역할 강의와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교육지원청 운영사례 공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부교육감의 강의는 실제적 통합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 여러 부서에서 운영하는 학생 지원사업을 지역 여건에 맞게 연계·통합하고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6개 시범교육지원청의 다양한 모델과 운영사례 공유도 진행한다. 광명교육지원청은 ‘학생맞춤통합지원 하나로!’를 운영하며 학습지원·심리상담·교육복지 등 맞춤형 통합지원이 이뤄지는 사례를 발표한다. 고양교육지원청의 ‘원콜 시스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찾·통·通’,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구슬꿰기’, 김포, 성남의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운영 체계도 소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시범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하반기에 운영 성과
경기도는 오는 14~16일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2024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드론, UAM(Urban Air Mobility, 친환경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경기도의 미래모빌리티 환경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밤하늘을 1200대 드론이 장식하는 드론 라이트쇼(14·15일) ▲드론낚시, 레이스, 경품뽑기 등 드론 체험행사 ▲UAM 전시, MaaS(Mobility as a Service) 체험관 등이다. 또 경기도 홍보대사인 고유진, 시흥시 문화홍보대사인 고양이용사, 제이보이스 등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드론 치킨배송 시연, 친환경 감시드론 시연도 펼쳐진다. 이밖에 미래모빌리티 산업분야 성장의 밑거름이 될 유망기업 IR(Investors Relations, 기업 정보제공)과 전문가 강연, 피칭, 컨설팅 등 멘토링 행사도 진행된다. 도는 지난해 4월 RE100 비전 선포에 따라 이번 경모페 행사도 불꽃놀이 등 콘텐츠는 배제하고 행사 관련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오염 없는 친환경 행사로 구성했다. 배곧생명공원 현장에 종합상황실 구축, 구급차 및 의료상황반 운영, 안전 요원 40여 명을 배치하
경기도가 올해 약 15만 명 도민에게 기회소득을 제공하면서 인간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휴머노믹스(Humanomics)’의 실현을 도모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기회소득 사업 중 기존 2개 사업의 지원 대상 확대와 4개 사업의 신설을 통해 약 14만 8300명에 달하는 도민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회소득은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소득’을 제공하는 민선8기 대표 정책이다. 도는 지난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과 장애인 각 7000명에게 기회소득을 제공하는 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까지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먼저 예술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내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예술인 기회소득은 기존 7000명에서 1만 3000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스스로 정한 운동 목표를 달성할 시 소득을 지급하는 장애인 기회소득도 기존 7000명에서 1만 명으로 지급인원을 늘렸다. 올해 신규로 추진 중인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올 하반기 지급 개시를 목표로 사업별 조례 제정을 거쳐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경기도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약 2개월간 위기정보 데이터를 통해 선별한 위기 노인가구 2000명에 대한 조사를 추진한다. 도는 데이터를 통해 선별한 위기가구가 실제 위기에 처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의료비를 과다 지출하거나 금융연체 기록이 있는 노인으로만 구성된 가구 2000명을 선별했다.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선별된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등을 통해 위기상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위기가 발견된 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과 민간 자원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승범 도 복지국장은 “지난 4~5월에 이어 의료비 과다 지출과 금융연체 위기정보를 활용해 위기징후가 있는 위기 노인가구를 선별했다”며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 경기도콜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은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 단수 등 19개 기관 45개 위기정보를 파악·분석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