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총 4억4천만 원 규모로 지역문화자원 활성화를 위한 공모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분야와 지원 규모는 ▲지역문화자원 콘텐츠 발굴 1억8000만 원(최대 2천만 원) ▲마을공동체 활성화 8000만 원(최대 2천만 원) ▲보이는 마을 1억8000만 원(최대 8000만 원) 등이다. ‘지역문화자원 콘텐츠 발굴’ 유형은 지역의 역사 발굴 기록, 지역문화 연구, 지역 기반 문화콘텐츠 제작 등 기초 활동에 대한 지원이며, ‘마을공동체 활성화’ 유형은 마을 문화자원 발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 마을축제 발굴 활동을 지원한다. ‘보이는 마을’ 은 마을의 고유 특성을 스토리텔링하며 마을의 자원을 수집 가공해 소규모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마을박물관 조성 활동이 대상이다. 공고는 5일부터 3월 4일까지이며, 신청서 접수도 3월 4일 마감된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자 혹은 단체는 3월 중순 발표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차 인터뷰 심의는 생략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 관계자는 “경기지역 문화자원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발굴하고 이웃들과 소통하며 마을의 이야기를 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만화진흥원)이 ‘지금, 만화’ 9호로 웹소설이 가진 매력, 웹툰과 합작 사업으로서의 잠재력을 살펴보고 그 속에 숨겨진 그늘은 없는지 알아봤다. 만화진흥원은 7일 “2020년 웹소설을 웹툰화한 작품이 인기 순위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것처럼, 웹소설과 웹툰의 만남은 성공적이면서 또한 폭발적”이라면서 “국내 최고의 IP(지식재산)로 떠오르는 웹소설과 웹툰의 만남으로 탄생한 노블코믹스에 대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지금, 만화’ 9호의 ‘커버스토리’에선 웹소설의 변천사와 노블코믹스 산업의 특징을 짚어본다. PC통신의 인터넷 소설에서 지금의 웹소설에 이르기까지 역사는 물론 현재 웹소설의 웹툰화 즉, 노블코믹스 작업의 현황과 쟁점을 담았다. ‘크리틱’에서는 국내 웹소설의 특징과 온·오프라인 장르 소설과의 관계를 주목했다. ‘전지적 독자시점’, ‘황제의 외동딸’ 등 노블코믹스의 등장과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대두, 중국 웹소설의 국내성공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이밖에 ‘인터뷰’를 통해서는 최근 북미 만화상 중 하나인 ‘하비상’을 수상한 김금숙 작가를 만나 오로지 먹과 흰 도화지로 ‘풀’을 그리게 된 배경과 과정을 선보인다. ‘이슈’에선 웹툰 창작
인천시가 다음달부터 정기적으로 ‘치매 가족 영화관’을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끈다. 인천시는 3~11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실버영화관인 인천미림극장에서 ‘치매 가족 영화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선별,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65세 미만 ‘초로기’ 치매 환자가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영화관 직원 일자리도 제공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이 ‘비대면 온라인 인문학 강좌, ‘예술과 사랑’을 오는 17일부터 운영한다. 이 강좌는 일반인 40명을 대상으로 격주 수요일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양사를 중심으로 한 미술작품 속 사랑과 예술을 주제로 ▲사랑의 시작 ▲증표 ▲호화로운 사랑 ▲사랑과 죽음 ▲예술 속 에로티시즘 ▲사랑과 제도 ▲예술가의 사랑 등 여섯 가지 소주제로 이뤄진다. 강사진은 각 분야별 전문 강의자 및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화여대 및 중앙대 겸임교수인 이문정 미술평론가와 채운 미술사학자, 한의정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조교수 등이 참여한다. 접수는 5일부터 미술관 누리집(http://suma.suwon.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교육 과정 6회 중 5회 이상 참여자에겐 수료증을 발급하며, 우수참여자를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대중들이 친근하게 생각하는 미술 작품 속의 사랑과 예술에 대한 주제의 강좌를 통해 서양 미술사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제5대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한광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경기문화재단은 4일 전국 17개 광역 시·도 문화재단 연합체인 한광연이 지난 3일 오후 2시 임시총회를 개최, 지난해 12월부터 공석이던 차기 회장으로 강헌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광연은 전국 광역단위 시·도 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 균형발전과 연대를 위해 2016년 창립됐으며, 지난해 경북문화재단이 신규로 설립되면서 우리나라 1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재단이 모두 회원단체로 가입돼 있다. 강헌 대표이사는 “17개 광역문화재단과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 이후 새삼 강조되고 있는 열악한 지역예술인 창작환경 개선 지원과 지역문화 균형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단위 문화예술기관과의 소통 창구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회원재단 간 공동 협력 사업도 연간 최소 2∼3개를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신임 회장은 제4대 김윤기 회장(前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이어 앞으로 2년 간 한광연을 이끌게 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2021년 새해 첫 기획전으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4일부터 개최한다. 전시는 ‘시대의 전위’를 함께 꿈꾸었던 일제 강점기와 해방시기 문예인들에 대한 이야기로, 오는 5월 30일까지 덕수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는 ‘암흑’의 시대임에 틀림없지만 놀랍게도 이 시대는 수많은 문인과 화가들이 자라난 때이기도 하다. 정지용, 이상, 김기림, 김광균 등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수많은 시인과 소설가(이태준, 박태원 등), 그리고 화가(구본웅, 김용준, 최재덕, 이중섭, 김환기 등)들이 모두 1930~40년대 활동을 시작하며 서로 영감을 주고받았다. 이들은 다방과 술집에 모여 앉아 부조리한 현실을 거부하고 새로운 시대 인식을 공유하며 함께 ‘전위’를 외쳤던 자유로운 영혼들이었다. 전시는 ▲전위와 융합 ▲지상(紙上)의 미술관 ▲이인행각(二人行脚) ▲화가의 글ㆍ그림 등 4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구성된다. 제 1 전시실 '전위와 융합'에서는 1930년대 경성, 시인 이상이 운영했던 다방 ‘제비’를 배경으로 그 곳을 둘러싼 예술가들의 네트워크, 그리고 장르를 넘나드는 그들의 실험적 시도를 살펴본다. 제 2 전시실
◆역사 속의 시간 시간 속의 역사/고석규 지음/느낌이 있는책/424쪽/값 1만7000원 열쇠 꾸러미처럼 시간은 잃어버리기도 하고 되찾기도 한다. 돈처럼 시간은 모으기도 하고 축내기도 한다. 또 시간은 슬금슬금 가기도 하고, 느릿느릿 걷기도 하며, 날아가기도 하고, 달아나기도 하고, 흐르기도 하고, 가만히 멈춰있기도 한다. 넘칠 듯이 많을 때도 있고, 턱없이 모자랄 때도 있다. (책을 내면서 中) 저자의 이 말이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웃음부터 나왔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하루 24시간은 이렇듯 다양한 모습으로 허를 찌르기 일쑤다. 그러고보니 시간은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관심을 갖고 있을 때, 정직하게 흘러주는 듯하다. 이 책은 역사가인 저자가 많은 문명의 소재 가운데 첫 번째 관심사로 선택한 '시간'을 중심축으로 하고 있다. '시간이란 무엇인가'를 역사가의 관점에서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역사야말로 시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저자는 시간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역사관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또 과학기술은 시간 측정 기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시간 측정 기술의 발달은 시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반면에 역사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성남큐브미술관 새해 첫 전시로 '2020 신소장품'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성남큐브미술관이 구입 공모를 통해 새로 수집한 소장품과 지역 신진작가 발굴사업인 ‘성남의 발견전’을 통해 수집된 출품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김호민, 안현곤, 이나영, 이윤정, 이지연, 이현배, 장은의 등 7명의 작가들이 진지하고 치열했던 고민을 시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호민 작가의 '캠핑희망도-한계령'은 한국화의 기본 재료인 지필묵을 기반으로 전통 산수화 풍경에 텐트, 튜브, 비행기 등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여행의 요소를 가미한 작품이다. 안현곤 작가의 '우연한 만남'은 자연의 변화, 시간의 흐름 등에서 모티프를 얻어 그 속에서 발견한 우연적 유희와 은유의 표현, 정체성의 부재를 담고 있다. 작가 이윤정은 전통 동양화의 음영 기법인 준법을 붓이 아닌 끈으로 표현한 작품 '기억의 총'을, 이나영은 아이, 동물, 숲 등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착안해 기억의 조각들을 이미지화, 일러스트적 화풍에 동양화 채색 재료인 분채를 사용해 깊이를 더한 작품 '과일나무 숲'을 선보인다. 이밖에 이지연 작가의 '심심한 상상'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선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2021년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는 생활체육클럽, 생활체육교실, 체험교실, 캠프 등 생활체육프로그램지원 361개소와 유형별 대회, 종목별 대회, 시군대회, 전국대회, 클럽 대항전 등 생활체육대회지원 62개소를 선정한다. 공모 대상은 시군장애인체육회, 도종목경기단체, 장애(유형별) 체육단체 등이며, 선정된 사업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간 운영된다. 각종 수당, 운동용품 구입비, 시설 이용도 등도 지원된다. 접수는 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주 간 계속되며, 공모 서류는 해당지역 시군장애인체육회로 접수하면 된다. 단, 시군장애인체육회 별 접수 기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 또는 시군장애인체육회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발원지인 안산시가 사업의 지속성과 체계적인 지원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29일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안산시 에코뮤지엄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이러한 조례를 제정했다. 안산시의회 나정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지역의 생태, 역사, 문화 자원을 보존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에코뮤지엄을 육성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례안에서 '에코뮤지엄'은 지역공동체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보존·연구·관리·전시하는 활동으로 정의됐다. 아울러 에코뮤지엄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안산시의 책무와 시행 계획, 추진 사업 등의 사항도 명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에코뮤지엄 육성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효율적인 수행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책방향과 추진방안, 지원체계, 민관 협력 체계구성 및 운영 등을 담은 시행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에코뮤지엄 육성·지원을 위한 추진사업으로는 ▲유산, 역사, 문화, 예술, 자원의 유지 보전 및 개선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