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4·2 보궐선거 거소투표 신고 및 선거공보 신청을 받는다. 10일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거소투표는 유권자가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강화군 밖에 거소를 둬 투표소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경우, 우편을 통해 투표하는 제도다. 거소투표 신고는 강화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신고서를 군청 및 읍·면 사무소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발송할 수도 있다. 다만 신고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경우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거소투표 신고자 등재 여부는 오는 16일부터 강화군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군인·경찰 중 영내·부대 등에 기거해 선거공보를 받아볼 수 없는 사람은 강화군선관위에 선거공보 발송을 신청해 인터넷·서면으로 받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거소투표를 신고한 경우, 투표지와 함께 선거공보가 발송되므로 중복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기간 내에 선거공보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오는 23일부터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에서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4·2 보궐선거에는 인천시의원(강화군)
인천 강화·옹진군의 개발사업이 확정되면서 섬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향상될 예정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2025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강화군 15개, 옹진군 26개 사업을 사업을 확정하고 해당 군에 내년도 추진 계획을 통보했다. 이 사업은 특수상황지역의 주민복지를 향상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게 골자다. 특수상황지역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른 개발 대상 섬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을 의미한다. 인천은 32개 섬과 접경지역인 강화·옹진군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백령도 복합커뮤니티센터(116억 원)와 대청도 마을문화 복합센터(29억 원), 덕적도 공공목욕탕(30억 원) 등을 조성한다. 또 연평도 연평리 505-9번지 일원 공유수면에 해안데크(39억 원)와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일원에 저어새 생태학습장(33억 원) 조성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시는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에 선정된 지역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사업비 80%를 지원받는다. 인천은 국비 258억 원을 지원받아 총 3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에서 수산물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19곳이 적발됐다.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해 표시한 사례 4곳은 입건·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미표시한 15곳은 해당 군·구에서 행정처분(과태료)을 내릴 방침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특별사법경찰과 수산기술지원센터 및 군·구가 협력해 겨울철 소비가 많은 수산물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실태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해 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5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단속에서는 중국산 참소라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3건과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중국산으로 혼동 표시한 1건이 적발됐다. 원산지 미표시 위반 사례는 멍게 3건, 참소라 3건을 비롯해 개불·멍게, 낙지, 가리비·꼬막, 오징어, 홍가리비, 삐뚤이, 상합, 건새우, 미꾸라지가 각 1건씩 적발됐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은 소비자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정한 유통 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앞으로도 강도 높은 단속으로 소비자 보호와 투명한 유통
정부가 역대급 중앙재정 신속집행을 계획했지만, 최저 집행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정일영 의원(민주·연수을)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월 말 중앙재정 신속집행 실적은 19조 5000억 원으로 7.7%의 집행률이다. 이는 최근 5년 기준 최저 수준이다. 지난 2021년(9.8%), 2022년(8.5%), 2023년(8.3%), 2024년(8.9%)로 1월 말 중앙재정 집행률은 매년 8% 이상을 기록해 왔다. 올해 집행률이 예년보다 최소 0.6%p에서 최대 2.1%p 저조한 것이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집행률 목표치를 지방재정 목표치 60.5%보다 높은 67%로 세운 가운데, 지난 1월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상반기 358조 원의 역대 최대규모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는 예년보다 낮은 재정 집행률을 보임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보다 0.8%p 낮은 집행률을 기록하며 비판을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 의원은 “역대급 재정 신속집행 계획을 밝힌 정부가 늑장집행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1월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트리플 감소를 달성했음에도 여전히 재정당국은 경기 부양의 마중물이라는 재정의 역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영흥발전본부와 수산자원연구소 등을 방문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의회 산경위는 지난달 25·26일 이틀 동안 영흥면 일대에서 산경위 위원과 직원들을 만나 연찬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며 소속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제고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연찬회에서는 김유곤(국힘·서구3) 산경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영흥발전본부, 수산자원연구소 등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전력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남동발전과 인천시의 2045 탄소중립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앞으로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서해를 통한 해양수산자원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아주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산자원연구소가 세계적인 해양수산 연구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지역 산업 활동이 움츠러들고 있다. 제조업의 생산·출하는 줄고, 재고까지 늘면서 경기침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광공업 생산·출하지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3.3%·18.3% 감소했고, 재고지수는 15.4% 증가했다. 생산지수는 기계장비(-58.9%), 의료정밀광학(-53.4%), 전기·가스·증기업(-16.2%) 등 업종에서 감소한 반면 의약품(74.5%), 기계·장비수리(62.5%), 기타운송장비(229.6%) 등은 증가했다. 출하지수는 기계장비(-54.8%), 자동차(-15.9%), 의료정밀광학(-52.5%) 등 업종에서 줄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생산·출하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9% 감소했는데, 재고지수는 71.9% 증가해 침체가 우려된다. 인천지역 건설수주도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391.4%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에서는 58.1%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민간건설 산업이 최근 부동산 침체와 부동산 대출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지역 대형소비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1.8%로 크게 증가하며 소비심리가 회
인천시가 상반기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시작한다. 다음 달 4일부터 21일까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지난 2023년 9월 중앙정부가 발표한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에 따라 정책 방향이 ‘육성’에서 ‘자생’으로 전환됐다. 시는 “예비 사회적기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시장이 지정한다. 올해 1월 말 기준 시에는 예비 사회적기업 71개, 인증 사회적기업 206개 등 277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선정 기업은 ▲공공기관 판로 ▲전문교육 및 경영·노무 컨설팅 ▲금융지원 이차보전 및 인증전환 ▲소셜캠퍼스온·소셜창업실 참여 ▲중앙부처·지자체 공모사업 신청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검토, 유관기관 합동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말 인천시 누리집(incheon.go.kr)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다음달 7일 제물포스마트타운
내년 7월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서구 새 명칭에 대한 구민 선호도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18일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구의 새 명칭 후보 ‘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청라구’를 소개했다.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에 따라 서구에서 검단구가 분리되면서 방위에 기반하지 않는 새로운 이름을 찾는 것이다. 구에 따르면 여론조사는 오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행정체제 개편 후 서구로 분리되는 18세 이상 구민 2000명(전화조사 1000명, 대면조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여론조사 후 새 명칭은 다음 달 개최되는 제2차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지난 1월 20부터 2월 9일까지 실시된 구 명칭 공모에는 6327명이 응모해 1364개가 제안됐다. 지역의 ▲역사적·지리적 부합성 ▲고유성 ▲정체성 ▲브랜드 경쟁력 ▲상징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 후보가 정해졌다. ‘경명구’(景明區)는 고려시대부터 한양으로 가는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한 행정구역 명칭으로 오래된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인천 교통의 중심인 서구가 가지는 지정학적 특징을 나타내는 명칭이다. ‘서곶구’(西串區)는 석곶면(石串面)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