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지난 횡금연휴 기간 코로나19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통해 집단으로 전파,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서울, 경기, 인천, 충북, 부산, 전북·경남·제주 등 전국에서 100명을 넘었다. 인천시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20대 학원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와 접촉한 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등 8명이 잇따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이 학원강사는 당초 역학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하고 학원 강의 사실 등을 숨긴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이 청년을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에 의거 고발 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발 코로나19 사태에 정부는 전국 클럽, 룸싸롱, 노래바 등 유흥업소 운영자제 권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기도는 한발 더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도내 모든 유흥주점 5천734곳에 대해 24일 24시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이태원 클럽과 강남구 블랙수면방 등 출입자에 대한 ‘대인접촉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다. 이들로 인해 학생들 개학은 불투명해지고 있다. 정부가 등교일을 일주일씩 미뤘지만 이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국민고용보험 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선언하면서 정부가 다양한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많은 이들이 우려하듯이, 전국민고용보험 도입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과목이 아니다.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서야 할 시대적 관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리얼미터가 최근 한 언론사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약 6명이 전국민고용보험 도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 추진’ 응답이 34.2%로 가장 많았고, ‘전면적 도입’ 응답도 29.1%에 달했다. 두 응답을 합하면 63.3%인 데 반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0.0%에 그쳤다. 추진 자체가 만만치 않음에도 꼭 필요하다는 절실한 민심이 깊이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고용보험은 정부가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사회보험제도다. 실직 근로자에게 일정 기간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직업 능력개발 및 적극적 취업알선을 통해 재취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운영한다. 현재는 1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
<의원면직> ▲ 김주용 편집국장 ▲ 정준성 주필 5월 13일字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제일건설㈜은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Lake City)’ 견본주택을 15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견본주택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옥정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로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인데다. 사업지는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호수 공원이 인접한 쾌적한 입지 등의 장점을 갖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는 옥정신도시 동측인 A10-1·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최고 29층, 총 26개 동, 전용면적 74·84·101㎡ 총 2천474가구로 조성된다. 이번에 A10-2블록 1천228가구를 먼저 분양하며, 상반기 중 A10-1블록 분양을 계획 중이다. 사업지가 위치하는 옥정신도시는 교통호재 덕에 서울과의 거리가 좁혀지는 곳이다. 먼저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이 들어서면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향후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의 연장 계획도 잡혀 있다. 더불어 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의연의 불투명한 회계문제에다가 수요집회의 기능 논란을 넘어서 진영대결의 단골 드잡이 주제인 ‘음모론’까지 돌출하면서 화염이 계속 번지는 중이다. 논란을 하루빨리 종식해야 한다. 정의연의 결단과 정부의 용단이 함께 필요하다. 이 어리석은 자중지란을 바라보며 통쾌하게 비웃고 있을 일본이 보이지 않는가.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에서 “30년간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며 밝힌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정의연이 ‘피해자’를 위한 역할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다음으로는 정의연의 회계 투명성에 대한 깊은 불신이다. 마지막으로는 수요집회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회의다. 할머니는 “학생들이 (수요집회 참가를 위해) 귀한 돈과 시간을 쓰지만, 집회는 증오와 상처만 가르친다”면서 “이제부터는 올바른 역사 교육을 받은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이 친하게 지내면서 대화를 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단언했다. 할머니의 주장은 13일 한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한 정의연의 반응은 중대한 문제
코로나19 대처와 하천계곡 불법시설물 철거 등 이재명호의 경기도정이 칭찬을 받고 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일도 있다. 도비와 시·군 비용으로 추진하는 애완견 대상 보험이 그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업체가 증가하고, 애견호텔, 애견유치원, 펫택시 등 사업이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반려동물 보험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386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0 경기도 동물사랑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동물복지 향상 및 동물보호 전문역량 강화,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 정착·확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구현, 동물보호·반려동물 사업 추진 거버넌스 구축 등 4개 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가운데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길고양이 보호 시설 설치, 야생동물 생태관찰원과 보전 학습장 조성, 반려동물 생명 존중 교육, 가정폭력 피해 여성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반려동물 입양 카페 운영 등도 있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에 등록한 반려동물은 47만여 마리로 전국 158만 마리의 30%가량을 차지한다. 물론 미등록
귀엽고 소중하기만한 우리 아이들 언제쯤 철들면 좋을까? 아이가 유치원 때면 아무 때나 떼 부리며 함부로 말하고 행동해도, 아이가 아직 어리니까 괜찮을까? 아니면 초등학교 때도 아직 어리니, 중학교쯤 되어서 철이 들면 좋을까? 아니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때쯤 철들면 좋을까?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철’을 국어사전에서 보면 “‘쇠’ 또는 시기를 말하는 ‘때’나, ‘사리를 가릴 줄 아는 힘’, ‘지각(知覺)’”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자녀가 귀하고 어리다고 교육하지 않으면서 철들기를 바라는 일은, 씨뿌리지 않고 거두려는 농부와 같은 생각이다. 옛 조선시대 선비들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소학(小學)』을 배우면서, 각자 해야 할 일들을 하도록 교육을 했다. 예를 들면 가정생활 속에서 집안 어른께 문안 인사하는 방법이나, 마당 쓸고 청소하고, 어른의 세수에 필요한 것들을 도와드리는 일 등 모든 일을 아이와 함께 하여 생활 속의 일들을 함께 경험하게 했다. 아이가 어리다고 그냥 두지 않고 모든 일을 함께 하여 아이가 지혜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