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안전총괄과장 반귀동 ▲의회사무국 고형근 ▲민원지적과장 직무대리 윤양태 〈아주대학교〉 ▲산학부총장 겸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최경희 ▲공과대학장 이상덕 ▲정보통신대학장 조중열 ▲자연과학대학장 김혜선 ▲인문대학장 박만규 ▲국제대학원장 임재익 ▲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장 김수동 ▲학생처장 조재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국토교통부 출신 이영근(62·사진)씨가 제4대 청장으로 취임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출신의 이영근씨는 경복고·서울대(건축학)를 졸업하고 1977년 기술고시(13회)로 관직에 들어와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국장, 국토해양부 도시정책관을 거쳐 2010~2013년 인천국제공항 부사장, 한국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과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이 경제청장은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으로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와 개발계획 전략 수립, 경제청 운영사무의 총괄·조정, 외국인투자 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임기는 3년으로 첫 임기를 포함해 5년 안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이슈로 해외 증시는 대다수 국가가 단기에 하락했다. 특히 자국 화폐 가치 하락이 큰 신흥국의 낙폭은 과했고 우리나라 역시 악재로 다가오며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하락이 이어지며 코스피는 장중 1,950선을 이탈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 목요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5% 동결하기로 했다.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계 대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앞으로 잘해야 연내 1차례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언제나 한발 늦는 대처가 답답하다. 지난주에 이어 다음 주도 시황을 판단하기 위한 기본요소 3가지를 점검해야 한다. 지난주는 삼성전자, 외국인 선물 수급, 프로그램 수급이 엇갈렸는데 지난 수요일 대규모 물량이 유입된 프로그램 수급을 관심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코스피 지수 1,950선 이탈이후 유입된 수급으로 코스피 지수는 다시 소폭 반등했고, 외국인들의 거래소 이탈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다시 1,950선에 근접했을 때 발생할 수급 변화를 점검해야 한다. 지난주
/김일연 이 더러운 세상, 하며 포기할 줄 알았지 너는 배신자야 라며 잊어줄 줄 알았지 밥 먹고 한 판 더 붙자 봐라, 먹는다아 - 시집 ‘꽃벼랑’(책만든는집, 2015)에서 공력이 뛰어난 시조시인의 작품입니다. 시조하면 선인들의 풍류 정도로 배웠기 때문에 비현실적이라 생각하게 되었고 죽은 장르라 여기기 십상입니다. 이 시조 한 수는 어떤가요. 요즘 젊은 시인들의 구구한 토로에서는 찾을 수 없는 반전이 자리하고 있네요. 밥이 삶의 근원임을 다시금 새기게 하는 이 쓸쓸한 파토스(pathos)! 세상은 협잡과 배신으로 얼룩져있습니다. 대거리할 힘도 남아나지 않게 모질게 밀어붙여 밖으로만 밖으로만 내몰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연이은 참사와 비극 뒤에는 포기와 망각의 그늘이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기 좋게 밥 한 술 뜨고 다시 한 판 붙을 용기를 무엇으로 내야 할까요. 우리 곁에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사람이 있어요!” /이민호 시인
애국심(patriotism)은 어원적으로 고대 그리스의 ‘조국’을 의미하는 파트리스(patris))에서 유래한 것이다. 애국심의 의미는 ‘자기가 태어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이다. 그리고 평화적 성격을 지닌다. 하지만 침략자들로 부터 나라를 유린당할 때에는 달라진다. 나라와 행복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은 저항과 투쟁을 자발적으로 벌이는 애국심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왜군의 침략으로 나라가 풍전등화에 처 했던 임진왜란 당시 의병과 승병의 봉기도 그 중 하나다. 3 ·1운동이라는 거족적인 항일독립운동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나라를 구하려는 자발적 애국심의 발로였지 결코 조작되거나 강요된 것은 아니었다. 이같은 애국심을 참된 애국심이라 부르기도 한다. 광복 70주년인 올해 개봉된 한국영화 중 유독 애국심을 자극하는 영화가 많다.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암살’이 대표적이다.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비교적 평범한 스토리의 영화다. 하지만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숭고한 죽음이 재 조명 받으며 나라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
무예는 인간 투쟁의 발현체다. 거친 자연 속에서 살아 남아야 했고, 그보다 더 독한 인간들과의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인간은 무예를 수련했다. 혼자 살아남기 힘들어 둘이 되었고, 그 보다 더 힘든 상대를 뛰어 넘기 위하여 공동체를 만들었다. 그 공동체 안에서도 끊임없는 경쟁에 시달려 가며 오로지 몸으로 승부하기 위하여 무예는 수련되었다. 이러한 전투적인 무예가 공동체 안에서는 살생의 위협을 제거하고 순위를 결정짓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경기 혹은 스포츠가 만들어진 것이다. 만약 무예의 본질에 충실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목숨까지 제압한다면 그것은 공동체 전투력의 상실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극한의 움직임을 만들되 살상은 가능하면 자제하는 방식이 바로 경기와 스포츠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몸짓은 더 부드러워지고 유쾌해지면서 놀이와 춤을 비롯한 신체 여가활동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 모든 공간이 투쟁의 현장이었으며, 경쟁의 연속이었다. 누군가를 이겨야만 더 높은 곳으로, 더 강한 곳으로 들어 갈 수 있었기에 결코 쉽게 승부가 나는 법이 없었다. 상대보다 더 빨리 달리고, 더 높이 뛰고, 더 멀리 가야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여름 산을 오르다보면 산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무성해지는 잎들과 그 안에서 공존하는 것들의 웅성거림을 들을 수 있다. 초록만큼이나 청량한 산새소리, 산의 고막을 찢을 듯 울어대는 매미소리, 그리고 낮은 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풀벌레 소리 등 많은 소리를 이끌고 산을 오르게 된다. 무엇보다도 웅장한 것은 계곡을 끌어내리는 폭포소리다. 산의 이야기들이 그 안에 다 담긴 듯 거침없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보면서 내 안의 상념을 폭포에 던져보기도 한다. 물줄기가 닿은 하류에는 또 그만큼의 사연이 담길 테고 누군가는 사연의 행방을 좇아 나서기도 할 것이다. 잠시 쉬었던 걸음을 일으켜 산을 오른다. 내가 오르고자 하는 정상은 높다. 몇 개의 능선을 넘어야 하고 때론 자일에 의지해 바위를 오르기도 해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다. 그러나 나는 천천히 걷기로 했다. 산을 오르며 만나게 되는 풀꽃들과 눈을 맞추기도 하고 산새 소리에 잠시 귀를 내어주기도 할 참이다. 쉬어가라는 팻말이 있으면 배낭을 내려놓고 등줄기에 흐르는 땀을 식힐 것이다. 목청껏 소리 질러 되돌아오는 메아리에 화답할 것이며 이정표를 만나면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광복 70주년에 부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일본의 독도도발과 영토침탈에 대한 야욕이 더해만 가고 있다. 일본은 겉으로는 한일수교 50주년 운운하며 속으로는 역사왜곡과 영토침탈에 권모술수를 부리고 있다. 속이 훤히 보이는 비닐 포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본의 속셈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치권이나 국민들은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일본의 행위에 무감각해진 것 같다. 더욱이 각 정당이나 정치권도 독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이다. 우리나라에 독도단체가 어느 정도 있고 평소에 어떤 관심을 보여주었는지도 알 수가 없다. 정치인들은 사회전반에 걸친 많은 일들을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이해하는 부분은 있다. 그러나 우리의 소중한 영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고 후손들은 선조님들이 지켜온 영토를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 광복70년, 건국70년! 정부와 정치권, 각 지자체에서는 영토의 소중함을 각인시켜야 할 때이다. 특히 각 부처 독도관련 부서는 독도단체들에 대해 행정적 지원과 실질적인 도움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각급 학교에서는 독도 동아리활동을 제도화 하고 기관 및 기업에서는 역사 및 독도
경찰은 대한민국 100만의 공무원 중 약 10%를 차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범죄예방과 법을 집행하는 권력기관이다. 국가공무원법 제61조와 지방공무원법 제53조에 의거 경찰은 신분상 어떠한 경우에도 증여를 하거나 증여를 받아서는 안 되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사 계급 이상의 경찰관은 의무적으로 재산을 등록하고 공개해야 한다. 또한 채용 과정에서부터 예비 경찰관들의 개인 청렴(淸廉)도를 평가 하여 임용에 반영하고 있으며 현직 경찰관들에게는 정기적으로 청렴(淸廉)교육을 실시하는 등 깨끗한 공직기관이 되기 위해 강조하고 노력하고 있다. 며칠 전 동료경찰관이 음주 단속 중 적발된 50대 남성의 운전자가 자신에게 5만원권 현금을 여러 장 내밀면서 음주운전을 무마해 달라며 부정청탁을 받은 황당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나 역시도 이와 같은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심한 모욕감과 함께 운전자에게 화를 냈을 것이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을 해 보면 꼭 부정청탁을 한 운전자만의 잘못은 아니다. 아직도 부정청탁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비리를 저지르는 경찰관이 존재하며 이를 사전에 발견하여 도려내지 못한 경찰 조직 전체의 잘못도 있다. 국민들의 입장에선 공직